Prosus, Just Eat 인수 승인 위해 Delivery Hero 지분 축소 제안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Naspers그룹의 지배를 받는 네덜란드 기술 투자회사 Prosus NV독일 음식 배달 플랫폼 Delivery Hero SE 보유 지분 27% 가운데 일부를 매각해 Just Eat Takeaway.com NV(JET) 인수 승인 조건을 충족하려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7월 18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행정부 역할을 수행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Prosus에 대해 시장 집중도 완화를 위해 Delivery Hero 지분을 “의미 있게” 축소하거나 전면 매각하라는 요구를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규제 당국이 식음료 배달 시장 내 과도한 영향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Prosus는 Delivery Hero 최대 주주이자 유일한 20% 이상 지분 보유자로, 이번 지분 매각인수 승인을 위한 핵심 전제 조건으로 부상했다. 다만 Prosus가 실제로 매각할 구체적 지분 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부 협의도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배경 및 맥락

Prosus가 인수에 나선 JET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배달 앱 중 하나로, 영국 ‘Just Eat’과 네덜란드 ‘Takeaway.com’의 합병(2020년)으로 탄생한 회사다. Delivery Hero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음식 배달 기업으로, 한국 ‘요기요’와 ‘배달의민족’ 인수를 시도했던 이력으로 국내 투자자에게도 친숙하다. Prosus는 이 두 기업 모두에 투자해왔는데, JET 인수를 추진하면서 이해 충돌 및 시장 집중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규제 기관의 우려

EU 집행위는 복수 국가에서 영업 중인 기업 간 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기업결합 규제(Merger Control)’ 절차를 통해 인수·합병(M&A)을 심사한다. 만약 지배력이 과도하게 커질 우려가 있다면, 상당 지분 처분·사업부 매각·가격 통제 등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Prosus가 보유한 Delivery Hero 27% 지분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규제 당국은 해당 지분을 축소해야 시장 경쟁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Prosus 측의 전략적 고려

Prosus가 지분 일부만 매각할지, 전략적 투자자에게 블록딜로 넘길지, 아니면 시장에 분산 매각할지는 미정이다. Prosus는 2022년부터 핵심이 아닌 자산을 매각해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전략을 펼쳐 왔으며, 이번 지분 정리 역시 이러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기조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반응 및 업계 의미

유럽 배달 플랫폼 시장은 Uber Eats·Deliveroo·Glovo 등 다수 플레이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Prosus–JET–Delivery Hero 세 기업은 유럽, 중동, 아시아 시장에서 일부 사업이 중첩돼 있다. 지분 정리→기업결합 승인→JET 인수 완료로 이어질 경우, Prosus는 JET와 Delivery Hero 두 축을 모두 통제하지 않으면서도 간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시장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전문가 해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규제 리스크 최소화뿐 아니라 Prosus의 투자 회수(엑시트) 전략에도 부합할 수 있다”면서 “다만 매각 물량이 크면 Delivery Hero 주가에 단기 하방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 작성 당시 Prosus·Delivery Hero·JET 세 기업은 공식 성명을 내지 않고 있어, 규제 절차매각 규모가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본 기사는 AI의 초안 작성 후 편집자의 검증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