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shill Partners, 2분기 FPAUM 3% 상회…추가 모금 가속이 주된 요인

Petershill Partners PLC(런던증권거래소 종목코드: PHLL)이 2025년 2분기 실적 업데이트를 통해 수수료 수취 대상 운용자산(FPAUM)이 2,4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380억 달러를 약 3% 상회하는 수치다.

2025년 7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당초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던 가속화된 자금 조달이 조기에 이뤄진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분기 순유기적 수수료 수취 자산은 120억 달러 늘어났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70억 달러를 크게 넘는 결과다. 회사 측은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올해 총 200~250억 달러 규모의 유기적 수수료 대상 자산 유입, 50~1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회수, 그리고 파트너 기반 수수료 관련 이익(FRE) 1억 8,000만~2억 1,0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용어 설명:

• FPAUM(Fee-Paying Assets Under Management)은 실제로 수수료가 부과되는 운용자산만을 산정한 지표로, 자산운용사의 실질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준다.
• FRE(Partner Fee-Related Earnings)는 운용보수 및 컨설팅 수수료 등 반복 가능성이 높은 수익을 의미한다.

회사는 수수료가 아직 발생하지 않는 AUM이 1분기 4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신규 펀드 결성분 중 일부가 빠르게 수수료 전환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하베스트 파트너스(미국 사모펀드) 지분 매각도 주목된다. Petershill Partners는 지난 18일 해당 지분을 5억 6,100만 달러에 처분했다. 이는 장부가 대비 22% 프리미엄이다. 거래 구조는 클로징 시점 현금 1억 4,000만 달러1주년 시점 지급 예정금 4억 2,100만 달러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이번 매각으로 2025년과 2026년 분배 가능 이익이 각각 4~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확보한 유동성은 신규 기업 인수, 기존 파트너사 지원, 또는 추가적인 주주환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시각記者 註: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조기 모금 가속이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운용사 브랜드 파워와 투자자 신뢰의 척도로 간주된다. Petershill Partners가 단기간에 예상을 웃도는 유입 실적을 기록한 것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 저변을 넓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하베스트 파트너스 지분 매각으로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면서도, 장부가 대비 두 자릿수 프리미엄을 실현했다는 점이 시장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매각 이후 FRE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향후 신규 딜 sourcing 및 파트너 수익 구조 다각화 전략의 실행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