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 Foods, RSI 30 하회…과매도 구간 진입

배당 투자 지표 ‘DividendRank’ 상위권 진입
글로벌 냉동식품 업체인 노마드 푸드(Nomad Foods Ltd, 티커: NOMD)배당 전문 플랫폼 ‘Dividend Channel’이 산출하는 ‘DividendRank’ 지표에서 상위 50%에 이름을 올렸다. DividendRank는 수천 개 배당주를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동시에 고려해 점수를 매기는 독점 알고리즘이다.

2025년 8월 7일(한국시간),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노마드 푸드 주가가 장중 15.29달러까지 밀리며 ‘과매도(Oversold)’ 구간에 들어섰다. 이는 최근 연중 최저점 중 하나다.

NOMD Dividend History
과매도 여부는 보통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로 평가한다. RSI는 0~100 범위를 가지며 30 이하일 때 과매도, 70 이상일 때 과매수로 해석한다. 이번에 NOMD의 RSI는 28.2로 떨어졌다. Dividend Channel이 추적하는 배당주 평균 RSI 51.3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주가 하락이 곧 배당 수익률 상승
주가가 하락하면 동일한 배당금으로 배당 수익률(yield)은 자동으로 높아진다. NOMD의 연간 배당금은 주당 0.68달러이며, 최근 종가 16.71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 4.07%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식품 섹터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배당 이력은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주요 잣대다. NOMD는 2021년 분기배당 도입 이후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증액 히스토리가 길지는 않다.

“과거 데이터가 짧은 만큼 향후 배당 정책의 일관성을 주시해야 한다”

는 분석이 나온다.


용어 풀이 및 투자 포인트
RSI는 가격 상승·하락 폭을 비교해 매수·매도 강도를 수치화한 기술적 지표다. 통상 14거래일 데이터를 사용하며, 30 아래면 초과매도, 70 위면 초과매수로 간주한다. DividendRank는 시가총액, 성장성, 지급 여력 등을 종합 평가하며, 숫자가 낮을수록(상위권일수록) 우수함을 의미한다.

현재 NOMD는 재무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점RSI 28선 진입이라는 두 가지 모멘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단기 매수세와 4%대 배당을 선호하는 중장기 투자자가 모두 주목할 만하다.


기자 시각—냉동식품 시장 구조적 성장세
유럽·북미를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가정 내 식사 트렌드가 맞물리며 냉동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노마드 푸드는 2015년 이래 버즈아이(Birds Eye), 핀스(Findus) 등 지역 유력 브랜드를 인수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 경우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도 있다.

다만, 유로화 약세가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고, 원재료·물류비가 여전히 불확실 변수로 남아 있다는 점은 투자자 유의사항이다. 배당을 노린 접근이라면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를 우선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Dividend Channel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NOMD는 기술적·배당 측면 모두 ‘관심 종목’에 포함할 만하다. 28선 RSI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4% 초반대 배당 수익률은 물가 상승 국면에서 매력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다만 배당 정책의 연속성, 유럽 소비 경기, 원가 구조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분할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