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NTA—미국 데이터·애널리틱스 기업 LexisNexis Risk Solutions가 최신 헬스케어 데이터 브리프를 발표하며 팬데믹 이후 정신건강 진료 청구가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2025년 8월 15일, PRNewswire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탈식별(de-identified) 의료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정신건강 관련 청구가 83%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같은 기간 동안 2022~2023년 한 해에만 11%의 추가 증가가 기록됐다.
주요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증했던 원격의료(telehealth) 이용은 2022~2023년 아동(<18세) 부문에서 14% 감소했으나, 성인 부문에서는 5%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면 진료는 모든 연령대에서 꾸준히 늘어 정신건강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
“팬데믹의 정점은 지났지만 그 여파가 정신건강 분야에 미친 영향을 이제야 비로소 파악하기 시작했다”— Adam Mariano, LexisNexis Risk Solutions 헬스케어 부문 사장 겸 총괄
세부 진단별 변화
• 성인 ADHD 건: 18~44세 101% ↑, 45~64세 70% ↑, 65세 이상 60% ↑
• 발달장애 건: 18세 미만 77% ↑
• 아동 신규 진단 건: 성별 정체성 133% ↑, 섭식장애 108% ↑, 공포장애 77% ↑
보고서는 이러한 폭발적 증가세가 사회적 낙인(stigma) 완화, 인식 제고, 진단 기준 개선 등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경우, 과거 아동·청소년 병명이 성인으로까지 확대 적용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원격의료(telehealth)란? 환자가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화상·음성 통화로 의료 서비스를 받는 방식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2020년 팬데믹 이후 보험 청구 코드가 신설·확대되며 급격히 보편화됐다. 다만 아동·청소년의 경우 집중력 유지와 보호자 동반 문제로 대면 진료 회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 작성에 활용된 LexisNexis MarketView™는 보험 청구, 전자건강기록(EHR), 약국 데이터 등을 통합한 비식별화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기업·연구기관·의료기관은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진료 수요, 인력 부족 현황, 사회경제적 장벽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업 개요
LexisNexis Risk Solutions는 데이터 분석·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 보험, 정부, 의료 등 다양한 산업의 리스크 관리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본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위치하며,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 RELX PLC (LSE: REL / NYSE: RELX)의 계열사다.
미디어 문의: Syed Shabbir(기업 커뮤니케이션 수석 매니저) | syed.shabbir@lexisnexisrisk.com | +1-816-572-7709
* 자료 출처: LexisNexis Risk Solutions, Healthcare Data Brief, 2024 년 5 월 15 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