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기업 ‘섭스플래시’, 로퍼 테크놀로지스에 매각 합의

(RTTNews) – K1 Investment Management, LLC는 소형 기업용 소프트웨어(small-cap enterprise software) 분야에서 최대 규모 투자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자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 Subsplash로퍼 테크놀로지스(Roper Technologies, Inc., Ticker: ROP)에 인수되는 확정적(Definitive)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가까운 시일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K1이 지난 1년 동안 공개 상장된 전략적 구매자에게 거둔 세 번째 ‘엑시트(exit)’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 간 인수 가격·조건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로퍼 테크놀로지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다. ※로퍼 테크놀로지스는 의료·산업·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상장사다.

섭스플래시(Subsplash)는 최고경영자(CEO) 팀 터너(Tim Turner)가 시애틀에서 창업한 플랫폼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선교·비영리·커뮤니티 등 ‘미션 중심 조직’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미디어 스트리밍·공유, 온라인 헌금·기부, 그룹 채팅, 교회 관리(Church Management) 기능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회사 측은 “사역(使役)과 커뮤니티 활동에 집중해야 할 조직이 IT 인프라 부담 없이 사역 목표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존재 이유”라고 설명해 왔다.

소형 기업용 소프트웨어(small-cap enterprise software)란 통상 시가총액 30억 달러 이하 기업들의 업무용 솔루션을 의미한다. 이 시장은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재무·개발 인력이 제한돼 있어, 전문 투자사나 대형 전략적 기업의 인수 대상으로 자주 언급된다. K1의 이번 ‘세 번째 상장사 매각(Exit)’ 사례는 ‘규모의 경제’ Economies of Scale가 절실한 소형 SW 기업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번 거래는 K1이 집중 육성한 미션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이 공개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 K1 Investment Management 공식 자료 중

전문가들은 로퍼 테크놀로지스가 섭스플래시의 AI·모바일 기술을 자사 의료·산업용 솔루션에 접목해, 반복 수익(Recurring Revenue) 구조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신흥 종교·비영리 플랫폼 분야에 대한 크로스셀링(Cross-Selling)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번 계약은 아직 규제 당국 승인일부 종결 조건이 남아 있어, 실제 클로징 시점은 ‘근시일 내(near term)’로만 언급됐다. K1 측은 “거래가 완료되기 전까지 기존 고객·직원·파트너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을 최우선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용어·배경 설명
Definitive Agreement : 법적 구속력이 있는 최종 계약으로, 통상 실사·승인 절차만 남은 상태를 뜻한다.
Exit : 벤처캐피털·사모펀드가 투자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실현하는 행위이다. IPO(기업공개)나 M&A 방식으로 이뤄진다.
Roper Technologies : 1992년 창립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로, 의료·과학·공정 자동화·IoT(사물인터넷) 등 다수 산업군에 특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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