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범블 주가 하향 조정 – 매출 압박 우려

JP모건이 범블(NASDAQ:BMBL)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매출과 사용자 감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목표 주가를 5달러로 유지하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10% 이상의 하락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2025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범블 주가는 회사의 구조조정 발표 이후 50% 이상 급등했지만, 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아닌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은 매크로 환경과 상관없이 범블의 매출과 유료 사용자 감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할 때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의 앱 다운로드 추세가 부진한 가운데, JP모건은 2025년 범블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하고 앱 사용자 순 증가 수치가 25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EBITDA는 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마케팅 및 운영 비용 절감으로 인해 마진이 개선되었으나, 하반기부터는 브랜드 지출이 재개됨에 따라 이러한 마진 개선 효과가 완화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반적인 온라인 데이팅 카테고리가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쟁업체인 틴더도 여전히 매출 감소를 보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JP모건은 범블의 평가가 2025년 자유 현금 흐름 대비 약 7배로 낮지만, 강력한 성장 전망을 보이는 동종 업계의 기업들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추가적인 비용 절감, 잠재적인 인수합병, 앱 스토어 수수료 인하와 같은 상승 위험을 인정하지만, 성장이 2027년 이전에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범블은 매출 추세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섹터 리더인 매치 그룹(NASDAQ:MTCH) 대비 할인된 상태로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