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MM, 편입종목 분석으로 본 10% 상승 잠재력

미국 중형주 ETF ‘존핸콕 멀티팩터 미드캡 ETF’(티커: JHMM)가 애널리스트 밸류에이션 기준 약 10%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9월 1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ETF 전문 포털 ETF채널은 자사 커버리지 우주(universe)에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의 편입종목별 목표주가를 가중평균해 ETF 자체의 ‘암시적(implicit) 12개월 목표가’를 산출했다. 그 결과 JHMM의 목표 단가가 $71.72로, 18일 종가인 $64.96 대비 약 10.40%의 상승 마진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되지만 다수의 종목을 묶어 분산투자 효과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특히 JHMM은 존핸콕투자운용이 제공하는 ‘멀티팩터’ 전략을 활용해 가치 수익성 모멘텀 규모 네 가지因子(팩터)를 종합적으로 고려, 미국 중형주 시장에 투자한다. 애널리스트 목표가란 증권사 리서치에서 제시하는 향후 12개월 예상 주가로, 펀드 편입 비중을 가중치 삼아 더하면 ETF의 잠재 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

주목

주목할 개별 종목 AXSM·MBLY·WAY

ETF채널이 제시한 JHMM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괴리율을 보인 기업은 액솜 테라퓨틱스(Axsome Therapeutics·AXSM)다. 18일 종가 $118.63 대비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175.50는 무려 47.94% 높다. 혁신 신경정신계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이 회사는 2024년 하반기부터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가 크다.

자율주행용 시스템온칩(SoC) 공급사 모빌아이 글로벌(Mobileye Global·MBLY)의 목표가 격차도 31.12%에 달한다. 2024년 말부터 인텔이 자회사 지분을 추가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돌지만, 월가에서는 완전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로드맵을 감안할 때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의료결제 플랫폼 기업 웨이스타 홀딩(Waystar Holding·WAY) 역시 27.60%의 업사이드가 산정됐다. 미국 의료보험 청구·수납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수혜주로, 2025년 매출액이 20% 가까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한다.

“높은 목표가와 큰 괴리율은 일반적으로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를 반영하지만, 최근 업황 변동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ETF채널 보고서 중

AXSM, MBLY, WAY 12개월 주가 비교

주목

표 1 │ ETF 및 주요 편입종목 목표가 비교

종목명 티커 최근가(달러) 평균 12개월 목표가(달러) 목표가 대비 괴리율
John Hancock Multifactor Mid Cap ETF JHMM 64.96 71.72 10.40%
Axsome Therapeutics Inc AXSM 118.63 175.50 47.94%
Mobileye Global Inc MBLY 14.59 19.13 31.12%
Waystar Holding corp WAY 38.58 49.23 27.60%

애널리스트 목표가, 과연 타당한가

목표가와 시가 간 괴리가 클수록 잠재 수익률도 확대되지만, 추세가 하향 조정될 위험 역시 동반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ETF채널은 “최근 실적·산업 동향이 목표가 산정 시점 이후 변동했다면, 향후 수개월 내 대폭 하향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바이오테크·헬스케어 종목은 임상 결과, 규제 승인, 보험 리임버스(reimburse·보상)가치 변동 등 다수의 이벤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반면 반도체·자율주행 테마를 담은 MBLY와 같은 기업은 차량용 반도체 사이클과 칩 스케줄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JHMM과 같은 팩터 기반 ETF를 매입할 때 단일 종목 리스크를 희석하면서도, 팁(팩터) 파노라마—즉 가치·퀄리티·모멘텀의 종합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목표가 괴리가 클수록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 만큼, 개별 편입 비중·리밸런싱 주기·섹터 노출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투자자 체크 포인트

리밸런싱 일정: JHMM은 분기마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팩터 노출도를 유지한다. 다만 급격한 시장 변동 시 리밸런스 전까지는 목표 대비 괴리율이 확대될 수 있다.

팩터 간 상충 위험: 가치·모멘텀팩터는 때로 상반된 시그널을 보일 수 있으므로, 해당 ETF가 어느 팩터에 가중치를 두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평균 목표가 공표 시점: 일부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3~6개월 전 작성된 경우가 있어, 최근 실적·가이던스 업데이트를 반영했는지 검증해야 한다.

ETF with most upside

결국 투자자는 ETF 수준의 분산 효과와 개별 종목의 잠재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JHMM은 팩터 전략에 기반한 중형주 ETF라는 특성상,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결합할 경우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을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과거 정보에 기반했을 위험이 있는 만큼, 실적 시즌·산업 지표·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ETF채널은 “단순 괴리율만으로 매수·매도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목표가 산정 논거와 최신 기업 펀더멘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높은 목표가는 기회와 경고의 신호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