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F ETF 팩터 리포트] 아이쉐어즈 러셀 1000 그로스 ETF(IWF)에 대한 최신 펀더멘털 요인 분석이 공개됐다. 보고서는 이 상품이 대형주 중심의 퀄리티 전략 ETF로 분류되며, 기술 섹터 비중이 가장 높고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프로그래밍 업종 편입 비율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한다.
2025년 7월 19일, 나스닥닷컴이 전한 이번 자료에 따르면, 투자 리서치 업체 발리디아(Validea)는 IWF가 주요 투자 요인 가운데 모멘텀과 퀄리티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부 점수는 다음과 같다1.
· 가치(Value) 8점
· 모멘텀(Momentum) 89점
· 퀄리티(Quality) 96점
· 저변동성(Low Volatility) 37점
점수 범위는 1~99이며, 99에 가까울수록 해당 요인에 대한 노출이 높음을 뜻한다.
“IWF는 가파른 실적 성장률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겸비한 대형 기술주 중심 포트폴리오가 강점”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ETF 기본 정보
IWF는 대형 성장주 지수인 러셀 1000 그로스 지수를 추종한다. 운용사는 아이쉐어즈(iShares)이며, 순자산 총액은 7월 18일 기준 895억 달러2에 달한다. 섹터 구성은 기술(약 45 %), 소비재(약 17 %), 헬스케어(약 12 %) 순이다.
투자 요인(Factor) 용어 해설
· 가치(Value): 주가 대비 기업의 자산가치나 수익가치가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낸다.
· 모멘텀(Momentum): 최근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한 종목을 선호하는 전략이다.
· 퀄리티(Quality): 안정적 이익 창출, 낮은 부채비율, 높은 자본수익률 등 재무 건전성을 중시한다.
· 저변동성(Low Volatility):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한 종목에 투자해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높인다.
점수 해석
· IWF의 퀄리티 96점은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낮은 부채비율이 반영된 결과다.
· 모멘텀 89점은 최근 12개월간 주가 상승률과 거래량 증가세가 S&P 500 평균을 크게 상회했음을 의미한다.
· 반면 가치 점수(8점)는 고평가 구간에 근접해 있음을 시사하며, 저변동성(37점)은 시장 변동에 중간 정도로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발리디아의 추가 자료에는 ‘톱 테크놀로지 ETF’, ‘고모멘텀 ETF’, ‘저변동성 ETF’ 리스트가 포함돼 있다. 또한 발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그 등 투자 거장들의 전략을 모델 포트폴리오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문가 해석 및 전망
필자는 IWF의 퀄리티·모멘텀 조합을 ‘성장주 랠리의 핵심 수혜’로 본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사이버보안 등 고성장 업종이 지수 내 비중을 확대하며, 섹터 내 수익성 상위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성과를 압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치지표 부진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또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될 경우, 고평가 대형 기술주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이럴 때는 저변동성 요소가 낮은 ETF보다 하방 방어형 상품에 일부 자금을 분산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결론
IWF는 대형 성장주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뛰어난 수익성·재무 건전성을 갖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주 장기 성장 스토리에 베팅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된다. 다만 변동성 관리와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꾸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1) 발리디아 ETF 팩터 리포트 2025.07.19 기준
2) 아이쉐어즈 공식 웹사이트 및 블룸버그 데이터
※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