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o, Inc.(티커: IBIO)가 5,000만 달러 규모의 공모를 단행하며 전임상 단계 항체 치료제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회사는 보통주 선행매입 워런트(pre-funded warrant) 7,154만 주와 이에 수반되는 시리즈 G·H 워런트를 인수인수 방식(underwritten)으로 발행했다. 발행가는 증권 1개당 0.699달러로 책정됐다.
2025년 8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025년 8월 22일경 마감될 예정이며, 총 매출액(gross proceeds) 5,000만 달러가 회사로 유입될 전망이다.
워런트 구조 및 잠재 조달 규모
발행 즉시 행사 가능한 선행매입 워런트는 투자자가 전량 소화할 때까지 소멸되지 않는다. 시리즈 G·H 워런트의 행사가격은 주당 0.70달러로, 투자자는 현금 또는 캐시리스 방식(cashless exercise) 중 선택해 행사할 수 있다.
“워런트가 전액 현금으로 행사될 경우 iBio는 추가로 5,0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시리즈 G 워런트의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5년 또는 iBio가 임상시험계획(Clinical Trial Application) 수리 사실을 발표한 뒤 30거래일 중 더 이른 시점까지다. 시리즈 G 워런트가 행사되면 발급되는 시리즈 H 워런트는 거래 종결일로부터 4년 뒤 만료된다.
자금 사용 계획
회사 측은 조달 자금을 통해 IBIO-610 및 IBIO-600을 포함한 심혈관·대사성 질환 전임상 프로그램을 주요 마일스톤까지 진척시키고, 기타 파이프라인 및 운전자본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관사 및 법적 절차
주요 주관사는 Leerink Partners가 맡았으며, LifeSci Capital과 Oppenheimer & Co.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Brookline Capital Markets는 재무 자문을 담당했다. 본 공모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양식 S-3 선반 등록 서류를 기반으로, 증권신고서와 prospectus supplement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주가 동향
20일 새벽(현지 시각) 나스닥CM에서 IBIO 주가는 0.7329달러로 전일 대비 1.3328% 하락 마감했다.
용어 설명: 선행매입 워런트와 캐시리스 방식
선행매입 워런트는 발행 시점에 이미 행사대금의 거의 전액이 지불돼, 투자자가 향후 보통주로 전환만 하면 되도록 설계된 권리다. 이는 초기 현금 유입을 극대화하면서도 의결권 희석을 일정 기간 지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캐시리스 방식은 투자자가 현금을 추가 투입하지 않고, 워런트 행사로 받을 주식 중 일부를 포기해 세금이나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만 수령하는 구조다. 변동성이 큰 바이오테크 시장에서 현금 보존 전략으로 자주 사용된다.
시장·업계 시사점
올해 들어 바이오테크 섹터는 금리 변동성과 임상 실패 리스크로 자금 조달 창구가 좁아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iBio가 AI 기반 정밀 항체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워 대규모 공모에 성공함에 따라, 유사 플랫폼을 보유한 벤처 및 중소 바이오기업들의 후속 자금 유치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지 주목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
첫째, IBIO-610·600 프로그램이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어떤 데이터를 내놓는지가 2026년 임상 진입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둘째, 시리즈 G 워런트 만기 이전 임상시험계획 수리 발표가 나온다면, 워런트 조기 행사로 추가 자금 유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iBio는 텍사스 브라이언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AI 엔진을 접목한 항체 설계 기술을 통해 심혈관·대사성 질환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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