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VI 출시 6개월 연기에도 TTWO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티커: TTWO)의 주가가 장 마감 후 하락했으나, BMO 캐피털 마켓츠는 이번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간판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 VI)의 출시가 6개월 연기되어 2026년 11월 19일로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BMO는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톱 픽(Top Pick) 지정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252달러에서 275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7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MO는 고객 메모에서 “인상적인 F2Q26E 실적과 FY26E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GTA VI 지연 탓에 TTWO 주가가 장 마감 후 하락했다”면서 “이전에도 밝혔듯, GTA VI 지연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로 본다”고 분석했다.

“Despite an impressive F2Q26E print and FY26E guide, TTWO shares declined after hours as GTA VI was delayed. As stated previously, we see stock declines from GTA VI delays as a buying opportunity for investors.”

BMO는 동시에 TTWO를 최선호주 목록에 유지하며, 성장성과 실행력을 근거로 장기 리레이팅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서 아웃퍼폼동종업계 평균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는 등급이며, 톱 픽은 해당 하우스가 가장 높은 확신을 가진 종목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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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모멘텀: 컨센서스 대비 북킹스 +13%, 조정 영업이익 +54%


BMO는 2분기 실적에서 순북킹스(net bookings)조정 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이 각각 컨센서스 대비 13%와 54% 상회시장 예상치 대비했다고 밝혔다. 성장 동력은 NBA 2K26, Mafia: The Old Country, 그리고 여러 모바일 타이틀의 기대 이상의 성과가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NBA 2K26재구매·인게임 소비(recurrent consumer spending)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패키지 판매량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평균판매단가(ASP)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BMO는 “경영진은 NBA 2K의 기회를 ‘경기의 중반 이닝’으로 평가하며,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Management believes the opportunity for NBA 2K remains in the middle innings, suggesting continued runway for growth.”

모바일 부문 역시 호조를 이어가 북킹스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Toon BlastMatch Factory!강한 성적이 견인한 결과로, BMO는 이를 포트폴리오 전반의 견조한 참여도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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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VI 연기의 의미: 더 큰 인스톨 베이스와 ‘변혁적’ 경험


BMO는 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s)가 구축 중인 “변혁적 게임 경험”을 강조하면서, 이번 출시 연기품질 완성도 제고런칭 규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았다. 추가 준비 기간은 더 커진 설치 기반(install base)을 바탕으로 보다 큰 초기 흡수력을 가능하게 해, 런칭 파급효과를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용어 설명과 해석
F2Q26E / FY26E: 회사의 2026 회계연도 2분기(추정)2026 회계연도(추정)를 뜻한다. 북미 게임·미디어 기업은 통상 회계연도가 달력연도와 다를 수 있다.
순북킹스(Net Bookings): 특정 기간 동안의 판매·예약·인게임 매출 등 총계약가치를 포괄하는 지표다. 현금화나 회계 인식 시점과는 차이가 있어, 미래 매출 가시성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조정 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 일회성 비용이나 비현금 비용 등을 보정한 영업이익으로, 핵심 영업력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재구매·인게임 소비(Recurrent Consumer Spending): 라이브 서비스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인게임 아이템, 시즌 패스, 구독 등)로, 수익 안정성LTV 향상에 중요하다.
인스톨 베이스(Install Base):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보유 사용자수로, 콘솔 세대 보급이 누적될수록 커진다. 출시 시점이 뒤로 갈수록 보급률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다.


시장 함의: 지연 뉴스와 주가의 ‘단기-장기’ 괴리


대형 AAA 타이틀의 출시 지연은 통상적으로 단기 모멘텀 훼손으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 반면, 콘텐츠 품질과 출시 스케일이 최종적으로 강화될 경우, 중장기 현금흐름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 BMO가 ‘매수 기회’로 해석한 배경에는, 컨센서스 대비 대폭 상회한 실적과 지속 가능한 재화(리커런트) 매출의 성장세, 그리고 설치 기반 확대에 따른 런칭 레버리지가 자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 특유의 일정 리스크플랫폼·매크로 환경은 변수로 남는다.

BMO의 목표가 상향(252→275달러)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를 시사한다. 실적 측면에서 북킹스조정 영업이익이 각각 +13%·+54%컨센서스 대비로 상회했고, NBA 2K26재화 매출 +45%모바일 북킹스 +42%라는 수치가 기초 체력을 뒷받침한다. 이런 성장 엔진은 GTA VI의 시점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NBA 2K와 모바일: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방파제


라이브 서비스에 기반한 NBA 2K 프랜차이즈는 높은 참여도반복 과금으로 현금흐름의 안정판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자릿수 판매량 성장과 최고 ASP는 가격 결정력과 사용자 충성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여기에 Toon Blast, Match Factory!모바일 타이틀의 고성장은 플랫폼·지역을 가로지르는 분산 효과를 제공해, 특정 대작의 일정 리스크를 부분 완충한다.

핵심 포인트 요약
GTA VI 출시일: 2026년 11월 19일(6개월 연기).
투자의견: BMO, 아웃퍼폼톱 픽 유지.
목표가: 275달러(종전 252달러).
실적: 순북킹스·조정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13%·+54%.
세부: NBA 2K26 재화 매출 +45%, 판매량 두 자릿수 증가, ASP 최고. 모바일 북킹스 +42%.


전망의 논리: ‘품질·규모·타이밍’의 삼각편대


BMO는 락스타 게임즈변혁적 경험을 구현할 때 런칭 품질런칭 규모동시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간의 투자버그 감소·콘텐츠 완성도 제고뿐 아니라, 콘솔 보급 확대가 누적되는 타이밍 최적화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초기 판매 저변장기 라이브 서비스 수익동시 확대를 노릴 수 있다는 논리다. 이 같은 전개는 단기 주가 변동장기 가치의 괴리를 설명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기능한다.

참고: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수치와 인용문을 그대로 전달하며, 기사에 포함된 수치·일정·평가 외의 추정이나 추가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