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E, 2분기 흑자 전환…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 상향

[글로벌-E 2분기 실적] 크로스보더(국경 간)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E 온라인(Global-E Online Ltd., 티커: GLBE)이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순이익, 조정 EBITDA,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8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E는 2분기(4~6월) 순이익 1,049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244만 달러 손실에서 대폭 개선됐다.

주당순이익(EPS)은 0.06달러로, 전년 동기의 –0.13달러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역시 1,051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2,282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가 핵심 수익성 지표로 삼는 조정 EBITDA*3,847만 달러전년 동기 3,135만 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매출 규모2억1,488만 달러전년 동기 1억6,801만 달러 대비 28% 성장했다. 회사 측은 “주요 패션·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배송 확대와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거래액(GMV)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Global-E 실적 그래프

[3분기 가이던스]
글로벌-E는 2025 회계연도 3분기(7~9월) 매출을 2억1,400만~2억2,1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3,750만~4,150만 달러다.

[연간(2025 회계연도) 전망 상향]
연간 매출 전망62억2,000만~65억2,000만 달러로, 종전 전망치 61억9,000만~64억9,000만 달러 대비 상향 조정됐다. 조정 EBITDA 가이던스도 1억8,000만~2억 달러로 소폭 높아졌다.

2025년 가이던스

주가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13일 프리마켓(개장 전)에서 글로벌-E 주가는 38.80달러로 전일 대비 14.22% 급등했다. 시장은 견조한 성장 지속과 수익성 회복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용어 해설]
조정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실적을 의미한다. 일회성 비용이나 비현금(non-cash) 항목을 제외해 핵심 영업 활동의 현금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많이 활용된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국경을 넘어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구매하는 활동으로, 각 국가의 통화·관세·배송·현지화 결제 등 복잡한 요소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전문가 시각]
단기적으로는 매출 성장률(28%)과 조정 EBITDA 마진 개선이 동사 재무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침을 상향 조정한 점은 글로벌 소비 패턴 회복 및 크로스보더 수요 확대를 시사한다. 다만 환율 변동, 파트너사 의존도, 규제 리스크 등 구조적 변수는 여전히 유의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력 비교를 용이하게 해 주는 대표적 비IFRS 지표다.
†회사 측 가이던스 수치는 달러 기준이며, 2025 회계연도(2025년 1월~12월)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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