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phase Energy(NASDAQ: ENPH)는 선도적인 주거용 태양광 에너지 솔루션 제공업체로, 주식은 올해 40% 급락하고, 52주 최고치인 약 140달러부터 7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회사는 산업의 역풍과 자체 운영상의 문제들로 인해 완벽한 폭풍에 휘말리게 되었다.
2025년 6월 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Enphase에 가장 큰 타격을 준 문제는 주거용 태양광 수요의 붕괴다. 회사의 매출은 2023년 22억 9천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13억 3천만 달러로 42% 감소했다. 이는 Enphase만의 문제가 아니며, 고객들이 큰 태양광 투자에서 상당수 물러남에 따라 주거용 태양광 산업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고금리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높은 금리는 주택 소유자들이 태양광 설치를 재정적으로 더 부담스럽게 한다. 1만 달러 이상의 태양광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을 때 차입 비용이 상승하면, 많은 사람들은 쉽게 “지금은 아니다”고 말할 수 있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점은 회사가 너무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태양광 회사들처럼 Enphase도 더 강한 수요를 예상하여 재고를 쌓았으나, 그러한 수요가 실현되지 않아 회사의 마진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Enphase의 운영 마진은 2023년 20%에서 지난해에는 7% 이하로 급락했다.
수익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Enphase는 계속해서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의 가이던스는 투자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분기에는 3억 5천 6백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68달러의 수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주당 0.71달러와 3억 6천 2백만 달러의 예상을 하회했다. 심각한 것은 경영진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중간값으로 3억 6천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3억 8천만 달러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관세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로부터 수입된 태양광 부품, 특히 배터리 셀에 대한 최대 3,500%의 새로운 관세가 Enphase의 수익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관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마진에 타격을 가할 것이며, 올해 말에는 더욱 큰 충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관세를 피하고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셀 제조를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는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그 동안 마진은 수백 기준점만큼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경제 전반의 상황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경제에 대한 우려로 주택 소유자들은 자연스럽게 태양광 패널과 같은 큰 구매에 대해 망설이게 된다. 이는 바로 재량 지출이 가장 먼저 삭감되는 환경이다.
Enphase는 비용 절감을 위해 5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작년 말 일부 제조 계약을 철회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이러한 조치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조할 뿐 투자자들에게는 더 나은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Enphase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회사는 주거용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관세 문제가 해결되어야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 그때까지는 주요 사업상의 문제와 투자자들이 태양광 시장의 반등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상태인 점이 주식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Enphase Energy의 상황이 단일 주식에 깊이 투자할 때의 위험성을 나타내며, 리스크와 보상을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