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us, 오셔너시 성장·가치 모델에서 최고 등급(100%) 획득

Validea가 공개한 James P. O’Shaughnessy 성장·가치 투자 모델에 따르면, Cerus Corporation(CERS) 주식의 종합 점수는 기존 75%에서 100%로 상향됐다.

2025년 9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점수 조정은 Cerus의 기초체력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에 따른 것이다.

O’Shaughnessy 전략은 대형 가치주 모델지속적인 이익 성장·상대강도를 중시하는 성장 전략을 결합한 2단계 방식으로 유명하다.

주목

점수 80% 이상이면 모델이 관심을 두기 시작하며, 90%를 넘기면 강력 매수 관심 영역에 진입

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개요]
Cerus Corporation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콩코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의료 기업으로, 헌혈 혈액 성분을 병원체로부터 보호하는 INTERCEPT Blood System을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혈소판·혈장·적혈구INTERCEPT Fibrinogen Complex(IFC) 생산 등 다양한 혈액 제제를 대상으로 설계됐다.

특히 INTERCEPT Blood System for Cryoprecipitation을 통해 대량 출혈이나 선천적 섬유소원(피브리노겐) 결핍 환자 치료용 IFC를 공급하고 있으며, 병원체가 감소된 혈장을 추가로 제공한다.

[점수 세부 항목]

주목

시장 규모(시가총액): PASS
EPS 지속성: PASS
주가/매출액 배수: PASS
상대강도: PASS


[O’Shaughnessy 소개]
금융 연구가이자 자산운용사 대표인 James P. O’Shaughnessy는 1996년 베스트셀러 『What Works on Wall Street』에서 44년간의 S&P Compustat 데이터를 후향 분석해 투자계의 통념을 뒤집었다. 그는 PER(주가수익비율)이 항상 가치 판단의 최선 지표가 아니며, 소형주가 반드시 대형주보다 수익이 높지 않다는 점을 실증했다. 현재 그는 O’Shaughnessy Asset Management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활동한다.

[Validea 플랫폼]
Validea는 월렌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투자 거장’의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현해 모델 포트폴리오와 종목 리포트를 제공하는 리서치 서비스다.


[용어·배경 설명]
1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는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주식의 가격 상승률이 시장 혹은 동종업계 평균보다 얼마나 우수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2 EPS 지속성은 기업이 여러 회계연도에 걸쳐 적어도 1주당 순이익을 꾸준히 기록했는지를 본다.

국내 투자자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INTERCEPT Blood System은 광화학(Photo-chemical) 기술로 혈액 내 DNA·RNA 복제를 차단해 바이러스·세균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장치다. 유럽연합,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당국의 허가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기술·규제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 해석 및 전망]
본 모델은 재무·주가 모멘텀을 동시에 고려해 필터링한다는 점에서 추천 종목의 ‘실행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는 평을 듣는다. Cerus의 경우, 병원체 감소 기술이라는 메디컬 테마와 공공보건이라는 정책 수혜를 동시 보유한 점이 장점이다. 다만, 소형주 특유의 변동성 위험과 연구개발(R&D) 비용 부담은 투자자가 유념해야 할 리스크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전염병 대응 체계가 강화되면서 혈액제제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모멘텀은 Cerus의 매출 체력—특히 성장률 가시성—에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모델 점수만으로 ‘절대적 저평가’로 단정 짓기는 이르며, 재무제표 내 현금흐름규제 승인 속도를 병행 점검하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