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인스타카트 모회사 메이플베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핵심 산업의 견조함이 대폭 상승 여지 뒷받침

BMO 캐피털 마켓츠가 식료품 배달 플랫폼 인스타카트(Instacart)의 모회사 메이플베어(Maplebear)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했다. 이는 종전 ‘시장수익률과 유사(Market Perform)’에서 한 단계 높인 조치다. 담당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피츠(Brian Pitz)는 목표주가를 58달러로 유지했으며, 이는 월요일 종가 대비 55% 이상의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올해 들어 CART로 거래되는 메이플베어 주가는 연초 이후 약 10% 하락했으며, 피츠는 이 조정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참고: 원문에는 “CART YTD 차트” 언급이 포함돼 있다.)

2025년 11월 11일, 원문 보도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츠는 메이플베어가 보유한 핵심 경쟁력과 산업의 구조적 견조함이 주가 재평가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목표주가 58달러는 현 수준 대비 큰 폭의 리레이팅 가능성을 내포하며, 단기 실적 및 가이던스 개선과 자사주 매입 확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피츠는 보고서에서 “현 주가 기준 주식은 EV/EBITDA 약 7.4배(최근 2년 평균 대비 표준편차σ -1.3)와 주가수익비율(P/E) 약 17.1배(최근 1년 평균 대비 표준편차σ -1.9)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동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식료품 배달 사업자로서 평균 주문액(AOV)이 경쟁사 대비 현저히 우월함에도 자체 과거 평균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목

BMO의 상향 조정은 메이플베어가 3분기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실적과 매출에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한 이후에 나왔다. 피츠는 특히 4분기 조정 EBITDA총거래액(GTV)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는 점을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회사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15억 달러 증액한 점도 주주환원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츠는 메이플베어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동시에 회사의 광고 사업연환산 기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역시 수익성 및 생태계 강화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이플베어의 핵심 마켓플레이스기본 체력 면에서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핵심 식료품 마켓플레이스는 여전히 건전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성도 높은(그리고 증가하는) 고객 기반이 주문 빈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탈률(리텐션)도 개선되는 흐름이다.”

기술적 개선은 모든 장바구니 크기에서 더 나은 단위 경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규모 확대는 효율성을 높이고, 이는 다시 사업 재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을 만든다.”


핵심 포인트 요약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이전: Market Perform)

주목

– 목표주가: 58달러 (월요일 종가 대비 55%+ 상승 여지)

– 주가 동향: 연초 대비 약 -10%

– 밸류에이션: EV/EBITDA 약 7.4배(2년 평균 대비 -1.3σ), P/E 약 17.1배(1년 평균 대비 -1.9σ)

– 실적/가이던스: 3분기 GAAP 실적 및 매출 컨센서스 상회; 4분기 조정 EBITDA·GTV 가이던스 예상치 소폭 상회

– 주주환원: 자사주 매입 15억 달러 증액

– 사업 동력: 엔터프라이즈 플랫폼광고 매출(연환산 10억 달러+), 충성 고객 기반 확대


용어 설명 및 투자 판단에의 시사점

EV/EBITDA: 기업가치(EV)를 세전·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지표다. 서로 다른 자본구조(부채/자본 비중)나 감가상각 정책의 차이를 보정해 기업의 본질적 현금창출력 대비 가치를 비교하는 데 널리 쓰인다. 메이플베어는 약 7.4배로 거래되며, 이는 최근 2년 평균 대비 1.3표준편차 낮은 수준으로 기술됐다.

P/E(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현재 이익 기준 주가의 상대적 수준을 나타낸다. 본 건에서는 17.1배이며, 최근 1년 평균 대비 1.9표준편차 낮다고 명시됐다. 통상 평균 대비 ‘할인 구간’에 있다는 점은, 실적 가시성성장 모멘텀이 유지될 경우 멀티플 재평가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GAAP/조정 EBITDA: GAAP은 일반회계원칙에 따른 공식 실적 수치를 말하며, 조정 EBITDA는 일회성 비용/수익 등을 제외해 영업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도록 조정한 지표다. 이번 사례에서 메이플베어는 3분기 GAAP 실적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4분기 조정 EBITDA 가이던스 역시 소폭 상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GTV(총거래액):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총 주문 금액을 뜻한다. GTV 성장은 주문 빈도 증가, 평균 주문액(AOV) 확대, 고객 수 증가의 복합 함수이며, 마켓플레이스의 규모의 경제를 진단할 때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자사주 매입 확대: 15억 달러 증액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일 수 있고, 주주환원 의지를 강하게 시사한다. 현금흐름이 견조한 기업은 경기 변동 속에서도 매입 속도를 조절하며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데 이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전문적 통찰: 무엇이 ‘할인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를 이끌 수 있나

메이플베어의 핵심 경쟁력으로 거론된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업계 최고 수준의 평균 주문액(AOV)이다. 이는 동일한 주문 건수 대비 더 큰 매출·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의미함과 동시에, 플랫폼의 고객층 질(구매력)을 반영한다. 둘째, 광고 사업의 고성장 잠재력이다. 연환산 10억 달러+의 광고 매출은 마진이 높은 비거래형 수익원으로, 단위 경제성 개선과 플랫폼 내 파트너(브랜드·리테일러) 락인 효과를 함께 촉진한다. 셋째,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다. 이는 대형 유통사·브랜드와의 기술적 연동과 데이터·물류 최적화를 포괄하는데,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지셔닝으로 평가된다.

이와 같은 구조적 동력은 충성 고객 기반의 확대주문 빈도 증가, 리텐션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피츠의 언급처럼 기술적 효율화는 장바구니 크기와 무관하게 단위 경제성을 끌어올린다. 규모의 경제가 진전될수록 배달 밀도·라우팅 최적화·피커 생산성 등의 개선이 누적되며, 이는 다시 가격 경쟁력서비스 품질에 재투자돼 성장-효율의 동시 추구를 가능케 한다.

투자 관점에서의 구조를 단순화하면, 현재의 밸류에이션 할인(EV/EBITDA·P/E 모두 과거 평균 대비 하방 이탈)은 실적 가시성 상향자본배분 신호(자사주 매입), 그리고 플랫폼 믹스 개선(광고 비중 상승)의 결합으로 리레이팅을 유도할 수 있다. 다만 리레이팅의 지속성성장률 유지, 이익률 방어, 고객 유지율(리텐션) 지속 개선 등 운영 지표의 견조함에 달려 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리스크 인식도 필요하다. 식료품 이커머스는 물류·노무·수수료 구조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다. 또한 프로모션 강도광고 수요는 경기 사이클과 마케팅 예산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BMO는 핵심 마켓플레이스의 건강성기술 기반의 효율성중장기 체력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한다. 이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구조적 트렌드에 주목한 시각이다.


결론

BMO 캐피털 마켓츠의 ‘시장수익률 상회’ 상향목표주가 58달러 유지는, 메이플베어의 핵심 산업의 견조함플랫폼 경쟁력, 그리고 가치평가 매력이 맞물린 결과로 읽힌다. 3분기 GAAP 기준 실적·매출의 서프라이즈4분기 조정 EBITDA·GTV 가이던스의 상향성, 자사주 매입 15억 달러 증액은 모두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신호다. 현재 멀티플이 과거 평균 대비 할인 상태라는 점에서, 광고·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충성 고객 기반 확대가 지속된다면 상대강도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