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IN 블록체인(BGIN)이 미국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가상자산 채굴 분야의 또 다른 상장 사례를 만들었다. 첫 거래 가격은 주당 6.00달러로, 이는 사전에 확정된 공모가와 정확히 일치한다.
2025년 10월 2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GIN 블록체인 리미티드(티커: BGIN)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클래스 A 보통주 500만 주를 발행해 총 3,000만 달러¹의 모집 총액(총수익)을 확보했다. 이는 인수수수료 및 기타 제반 비용 차감 전 금액이다.
회사 비전과 사업 모델
BGIN은 자사 고유의 암호화폐 채굴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디지털 자산) 채굴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이는 비트코인 편중이 심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ICERIVER 브랜드를 통해 초보자부터 대규모 산업 채굴업체까지 폭넓은 고객층이 쉽게 채굴에 접근하도록 돕겠다.” — BGIN 경영진
BGIN은 IPO로 확보한 자금을 △채굴장 인수 및 건설 △차세대 채굴 전용 칩 R&D △일반 운영 자금 등 세 갈래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채굴 인프라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ICERIVER 브랜드는 공랭·수랭 하이브리드 방식의 채굴기를 공급하며, 기계 성능을 최적화해 전력 대비 해시레이트(채굴 연산력) 효율을 최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BGIN은 또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원격 운영과 유지보수 대행 옵션을 제공, 유연한 운용(operational flexibility)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IPO 구조와 인수단
이번 공모의 단독 대표 주관사(sole book-running manager)는 D. 보랄 캐피털 LLC다. 주관사는 공모 주식 수의 15% 이내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초과배정(그린슈) 옵션을 45일 이내 행사할 수 있다. 이는 통상 ‘오버 얼로트먼트(over-allotment) 옵션’으로 불리는 장치로, 수급 불균형 완화와 주가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문가 해설: 알트코인·초과배정이란?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통칭하며, 이더리움·솔라나·리플 등이 대표적이다.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기술적 실험과 새로운 디파이(DeFi) 생태계 창출의 시험대로 여겨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초과배정 옵션은 공모 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때 주관사가 추가 주식을 확보해 원하는 가격 범위 안에서 유통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주가 급등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시장 영향 및 전망
BGIN의 상장은 가상자산 채굴 하드웨어 업계가 전통 자본시장과 연결점을 넓혀가는 사례로 해석된다. 최근 비트코인 반감기와 친환경 채굴 규제 논의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은 전력 효율이 높은 신형 칩과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IN 역시 자체 설계 칩 개발을 선언함으로써 ‘제조-서비스 일체형’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다만, 암호화폐 가격 변동과 규제 리스크가 실적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¹총수익(gross proceeds)은 공모 금액에서 인수수수료·법률 비용·상장 수수료 등을 차감하기 전 금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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