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미국 배당 정보 전문 사이트 디비덴드채널(Dividend Channel)이 커버하는 종목 가운데 Bgc Group Inc – Class A(티커: BGC), Assured Guaranty Ltd(티커: AGO), 그리고 Equinix Inc(티커: EQIX) 세 기업이 2025년 8월 20일(이하 현지시각) 배당락(ex-dividend)일을 맞는다고 발표했다.
2025년 8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날짜 이후 이 세 종목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이번 분기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배당금 규모에 해당하는 만큼 주가가 이론적으로 하락해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당 세부 내역에 따르면 BGC는 보통주 A 기준으로 주당 0.02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9월 3일 지급한다. Assured Guaranty는 주당 0.34달러를 같은 날인 9월 3일에 지급하며, 데이터센터 리츠(REIT)인 Equinix는 주당 4.69달러를 9월 17일에 지급한다. 배당락일인 8월 20일 개장 시점에서 다른 조건이 같다면 BGC 주가는 약 0.19%, AGO는 약 0.42%, EQIX는 약 0.60% 각각 하락할 것으로 계산된다.
배당락(Ex-Dividend)은 배당 기준일(record date) 전에 배당 수령 자격이 확정되는 날짜다.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수하면 직전 분기 배당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은 통상 배당액만큼 주가를 할인해 반영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익숙한 개념이지만, 미국 주식의 경우 배당락일이 한국 시각으로 하루 뒤에 적용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세 기업의 연 환산 예상 배당수익률은 BGC 0.78%, AGO 1.69%, EQIX 2.40%로 추정된다. 리츠(REIT)에 속하는 Equinix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주가가 고가권(최근 781달러대)에 형성돼 있어 실질 투자 금액이 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월요일(8월 18일) 장중 동향을 보면 BGC는 약 1.2% 하락, AGO는 2.5% 하락, 반면 EQIX는 0.8%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배당락을 일부 선반영하되,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과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배당은 언제나 기업 실적의 변동성을 따르므로 과거 추세를 살펴 안정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디비덴드채널은 강조한다.
실제로 기업별 배당 히스토리 차트를 보면, BGC와 AGO는 비교적 완만한 증가 추세를, EQIX는 불규칙하지만 고배당 수준을 나타낸다.
전문가 시각에서 볼 때, 배당수익률이 1~2%대에 머무르는 BGC와 AGO는 배당보다 가격 모멘텀 또는 사업 확장을 노리는 전략이 적합하다. 반면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EQIX는 배당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는 대표적 리츠로 평가된다.
다만 배당투자자는 환율 변동, 세금(미국 배당 원천징수세 10%), 거래 수수료 등 추가 비용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만 변동해도 위의 BGC 분기 배당(0.02달러)을 상쇄시킬 수 있으므로, 소액 투자 시에는 실효 수익률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용어 풀이 및 참고※
1 Ex-Dividend Date(배당락일) : 배당 기준일 이틀 전(미국 시장 기준)에 설정되는 날짜로, 이날 이후 주식을 매수하면 직전 배당을 받을 수 없다.
2 Record Date(기준일) : 기업이 배당 명부를 확정하는 날이며, 기준일 보유 주주에게 배당이 돌아간다.
3 Annualized Yield(연 환산 수익률) : 분기 또는 월간 배당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한 값으로, 향후 배당이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계산된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수치는 2025년 8월 18일 기준 디비덴드채널 및 나스닥닷컴 자료를 인용했으며,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