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Ring Brands, Inc.(NYSE: BRBR)가 2년 동안 최대 4억 달러에 이르는 자사주 매입(Share Repurchase) 프로그램을 새롭게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5년 9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ellRing Brands 이사회는 동일 날짜부로 발효되는 해당 프로그램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2027년 9월 1일까지 유효하다. 이는 앞서 2025년 3월 승인됐으나 8월 29일 자로 취소된 3억 달러 규모의 이전 권한을 전면 대체한다.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유동성 관리 및 자본 배분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공식 발표문 요약
주가 동향 및 시장 반응
같은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BRBR 주가는 전일 대비 0.43달러(1.05%) 상승한 41.48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자본 환원(capital return) 정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거래량이 평소 대비 확대됐다.
자사주 매입이란 무엇인가?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공개 시장 또는 특별 거래를 통해 발행 주식을 다시 사들여 소각 또는 금고주로 보유하는 행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① 유통주식 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를 낳고, ② 잉여 현금을 활용한 주주환원(배당 + 자사주) 정책 중 하나로 인식된다. 다만 현금유출을 수반하므로 재무 유연성 저하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BellRing Brands의 사업 개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BellRing Brands는 Premier Protein, Dymatize, PowerBar 등 단백질 음료·스낵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영양식품 회사다. 건강·피트니스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2024 회계연도(10월 결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 시각 및 향후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4억 달러 규모 매입이 시가총액 대비 약 6%에 해당하는 과감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자사주 매입은 곧바로 주당 가치 희석 방지 효과를 제공하며, 배당 확대보다 유연한 자본 배분 수단으로 작용한다. 특히 BellRing Brands처럼 고성장 소비재 기업은 내부 현금흐름이 안정적이어서 차입을 늘리지 않고도 매입 자금을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준(Fed)의 금리 기조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회사가 추후 매입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3억 달러 프로그램은 6개월 만에 전면 철회되었다는 선례가 있다.
재무 건전성 평가
최근 12개월(LTM) 기준 순차입금/EBITDA 비율은 2.1배로, 동일 업종 평균(약 2.5배)과 유사하다. 이번 매입 집행 후 레버리지 비율이 소폭 상승할 수 있으나, EBITDA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투자등급BBB- 신용등급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잠재적 리스크 및 투자자 체크포인트
① 경쟁 심화: 건강음료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 신규 브랜드 유입 시 점유율 하락 위험 존재. ② 원재료 가격: 우유 단백질·향료 등 원가 상승 시 마진 압박. ③ 규제 변화: 영양 표시 규정 강화 및 국제 통상규제는 추가 비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자사주 매입 발표 외에도 이러한 펀더멘털 리스크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결론
BellRing Brands의 4억 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심리적 지지선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도 자본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서 취소된 프로그램 사례에서 확인된 것처럼, 매입 이행 여부와 속도는 거시경제·원가 변수에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주주 서한·분기별 매입 진행률 등 후속 데이터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문서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저자의 개인적 의견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