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ird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도입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CEO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이 회사의 주가를 억제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회사는 전기차 회사를 기존의 ‘매수’에서 ‘중립’으로 평가를 하향조정했다. $320의 목표 주가는 금요일 종가 대비 약 8%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2025년 6월 9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5월 CNBC의 데이비드 페이버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이번 달 말까지 오스틴에 로보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머스크의 로보택시 확대 발언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감이 주식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본다”고 애널리스트 벤 갈로는 언급했다. 그는 회사에 대한 로보택시 기대가 높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또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로 인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추가되었다고 본다”고 갈로는 덧붙였다. 테슬라 주식은 평가 하향 이후 프리마켓에서 2% 이상 하락했다. 연초 이후 주식은 27%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테슬라 CEO가 ‘특별 정부 직원’ 역할을 종료한 후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트럼프를 비난했으며,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자신 없이는 이길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가 제프리 엡스타인 조사와 관련한 법무부 파일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지출 법안을 “역겨운 악취미”라며 비판하며 트럼프 역시 머스크의 정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최근 사건은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관련된 주요인 위험을 예시한다.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징후는 없으나, 이 상황이 테슬라의 전망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본다.”라고 갈로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핵심 보유 주식이라 보지만, 현재는 관망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