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주식이 6월에 급등한 두 가지 이유

AMC(NYSE: AM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관 운영업체지만, 어려운 업계의 리더로서 지난 몇 년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과 팬데믹의 여파로 영화 관람 문화가 예전만 못해지고 있으며, AMC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2025년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메모리얼 데이 주말이 회사에 큰 이득을 주었고, AMC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이를 6월 AMC 주식 상승의 두 가지 이유를 알아보고, 이것이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자.

1. 두 편의 인기 영화의 성공
집에서 스트리밍하는 것이 박스오피스에 타격을 주었지만, 여전히 극장에는 생명이 남아 있다. 팬데믹 이후에 개봉되어 역사상 10편 중 4편의 흥행작이 탄생했고, 아바타: 물의 길은 3위, 지난해 작인 인사이드 아웃 2도 포함된다. 사람들은 여전히 영화를 보러 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5월의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디즈니의 릴로 & 스티치 실사판 리메이크는 사상 최대의 메모리얼 데이 4일 개봉 흥행을 기록했으며, 파라마운트의 미션: 임파서블 – 더 파이널 레크닝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이 두 영화는 총 3억 2,670만 달러의 국내 티켓 판매를 기록하며 주말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릴로 & 스티치는 이미 올해 두 번째로 국내 흥행 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되었다.

이러한 성공은 AMC에 엄청난 재무적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영진은 그 주말 동안 입장 수익, 식음료 수익, 그리고 총 수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5일 간의 기간 동안 수익이 10년 넘는 기간 중 세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관객 수에 있어서도 이 기간은 국내외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 전환점을 맞이했을 가능성
이러한 견고하고 기록적인 개봉으로 회사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일까? 경영진은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시장도 그것을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담 애런 CEO는 이번 주말 이후 AMC가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2025년 말까지, 나아가 2026년까지도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여러 영화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극장 박스오피스가 탄탄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기대할 것들이 많다. 디즈니는 다음 아바타 시리즈를 포함한 많은 신작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첫 두 편은 최고와 세 번째로 흥행한 영화였으며, 다음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워너 브라더스는 새로운 슈퍼맨과 코네티컷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새 슈렉말레피센트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랜차이즈의 속편은 큰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2025년 1분기까지 AMC는 여전히 매출 감소와 손실을 보고하고 있다. 과연 AMC가 전환점을 맞이했는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 비율도 증가했다. 이런 투자자들은 이번 급등이 단기적일 것으로 베팅하고 있으며 주가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MC 주가는 지난달 29% 상승했지만 연초 대비 15% 하락한 상태이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강력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면 주가 상승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