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포인트
• 인공지능(AI)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변혁적 기술로 꼽히며, 투자 측면에서도 막대한 기회를 제공한다.
• AI 혁명 속에서 ‘대박 종목’이 나올 가능성이 크지만, 해당 종목을 발굴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 로블록스(뉴욕증권거래소: RBLX)와 레모네이드(뉴욕증권거래소: LMND)는 현재 기회를 잘 살릴 경우 10배(10X)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2025년 9월 9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AI 기술이 가져올 파급력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선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기업을 선별해 장기 보유할 경우 자본을 10배 이상 불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분석가들은 로블록스와 레모네이드를 대표 사례로 제시하며, 두 기업 모두 실적 개선과 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실행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고위험·고수익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한다.
로블록스: 사용자·참여도·매출 모두 고공 행진
로블록스는 자사 생태계를 확장하며 2025년 2분기에 일일 활성 사용자(DAU) 1억1,18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용자 참여 시간도 대폭 늘었으며, 매출 가늠 지표로 쓰이는 북킹스(bookings)는 51% 급등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로블록스는 초등·중등 연령대 이용자에게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13세 이상 연령층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창작자들이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AI 결합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장기 목표로 10억 명의 활성 사용자 달성을 내걸었다. 현재 전 세계 비디오게임 이용자가 약 33억 명으로 추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은 결코 과장으로 보기 어렵다.
레모네이드: 보험산업의 디지털 파괴자
레모네이드는 AI를 활용해 보험 가입부터 청구 처리까지 전 과정을 간소화·자동화한다. 그 결과 설립 몇 년 만에 고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270만 명을 넘어섰다.
• 인포스 프리미엄(in-force premium): 현재 유효한 보험 계약에서 발생하는 연간 보험료 총액으로, 분기 기준 29% 증가.
• 손해율(gross loss ratio):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하며, 두 해 전 88%에서 최근 70%로 개선.
• EBITDA: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으로, 회사 측은 2026년 말까지 조정 EBITDA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
레모네이드는 현재 조정 자유현금흐름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자동차 보험 상품이 본격화되면 보험료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참고로 레모네이드의 분기 순보험료는 1억1,300만 달러 수준이지만, 미국 자동차 보험 대형사 프로그레시브(NYSE: PGR)는 2025년 7월 한 달에만 약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레모네이드가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크다는 방증이다.
용어 해설
• Bookings – 사용자에게 이미 판매됐으나 매출로 인식되기 전 단계의 거래액을 의미한다.
• In-force premium – 계약이 유효한 보험의 연간 보험료 총합으로, 보험사 규모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 EBITDA –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이 수익성을 비교할 때 자주 활용된다.
10배 수익 가능성 현실화될까
로블록스는 사용자 수를 700% 늘려도 10억 명 목표에 못 미치며, 레모네이드는 총주소가능시장(TAM)의 1%도 차지하지 못한 소형 보험사다. 양사 모두 상향 여력이 크지만, 거대한 기회를 잡기 위해선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시장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실적 개선, 견고한 펀더멘털, 그리고 거대한 시장 기회를 감안할 때 두 기업은 고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된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를 제공한다.”
투자 조언 및 면책
The Motley Fool의 Stock Advisor 분석팀은 현재 ‘최고의 10대 종목’을 제시하지만, 로블록스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엔비디아(2005년) 추천 사례를 보면 1,000달러 투자가 각각 67만781달러, 102만3,752달러로 불어났다. Stock Advisor의 평균 수익률은 1,052%로 S&P 500의 185%를 크게 앞선다.
*2025년 9월 8일 기준 수익률. Matt Frankel은 레모네이드와 로블록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Motley Fool 역시 두 종목 및 프로그레시브 지분을 보유한다. Motley Fool은 자체 공개 정책을 통해 이해관계를 밝히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견해는 필진 개인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