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에너지 해법으로 부상한 원전: 스프로트 우라늄 마이너스 ETF(URNM)가 주목받는 이유

핵심 포인트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원자력이 실질적 대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우라늄 공급은 이미 타이트하며, 향후 수년간 전력 수요가 추가로 가속될 전망이다.
Sprott Uranium Miners ETF(뉴욕증권거래소: URNM)는 우라늄 광산업체·탐사·개발실물 우라늄에 동시 노출되는 테마형 상품으로, 관련 수혜를 포괄적으로 담는다.
– ETF 운용보수는 0.75%로 테마형 범주에서 다소 높은 편이나, 집중 섹터 노출 특성을 고려하면 비정상적 수준은 아니다.

숲 너머로 보이는 두 기의 원자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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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이미 전 세계 경제 지형을 바꾸고 있으며 그 변화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서 가장 가시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있고, 전력회사들은 이 수요를 어떻게 충족할지 여전히 해법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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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환경에서 전력 유틸리티가 직면한 과제는 분명하다. 일부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2030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으며,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세 배 증가 가능성까지 언급한다. 미국 내에서는 과거 20년간 성장 정체를 겪던 전력 수요가 2025년과 2026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원전의 재부상

어떤 통계를 보더라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에너지원 가운데 원자력은 오래되었지만 종종 오해받아온 선택지다.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같은 대형 사고의 기억은 위험성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여러 지표는 원자력의 효용을 재평가할 근거를 제공한다. 원자력은 이미 세계 제2의 청정에너지원이며, 발전소는 가동률 90% 이상으로 운전되어 태양광·풍력 대비 월등한 출력 안정성을 보여준다. 특히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연중무휴의 안정적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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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로트(Sprott)의 최근 코멘터리에 따르면, 수년간의 부족한 개발·투자로 인해 원전 섹터에는 공급 적자가 누적되었다. 원자력 수요가 2030년까지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개발이 본격화되더라도 공급 부족이 수년간 구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빅테크 기업들의 원전 사업자와의 전력 조달 계약뿐 아니라, 미국 정부가 최소 8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우라늄 산업에 중대한 추동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여건은 우라늄 가격의 상방 압력을 키우고, 원가 대비 판매가격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광산업체의 마진 확대를 이끌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Sprott Uranium Miners ETF(URNM)가 실질적 투자 기회로 부각된다.

다만, 이 길이 항상 빠르거나 순탄한 것은 아니다. 신규 원전의 평균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프로젝트별 편차가 크다. 또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환경영향평가, 설계인증 등 복잡한 다단계 인허가 절차가 착공 전 소요기간을 늘리는 요인이다. 즉, 원전·우라늄 관련 투자는 장기 관점이 요구된다.


URNM: 우라늄 사이클 전 영역을 담는 순수 노출

스프로트 우라늄 마이너스 ETF(URNM)는 우라늄 테제에 가장 순수하게 접근하는 상품 중 하나다. 이 펀드는 우라늄 탐사·개발·채굴 기업실물 우라늄에 전액 투자해, 원자력 연료 사이클의 다리를 모두 건드린다. 그만큼 섹터 전체 베타를 포괄적으로 포착한다.

URNM은 노스쇼어 글로벌 우라늄 마이닝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자산의 최소 50%를 우라늄 채굴 산업에 투입하는 기업을 선별하며, 통상 30~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재 최대 보유 종목으로는 CamecoNational Atomic Company Kazatomprom JSC(내셔널 아토믹 컴퍼니 카자톰프롬 JSC)가 포함된다. 총보수는 0.75%로, 집중 테마형 ETF 범주에서 비교적 보편적인 수준이다.

원전 냉각탑 전경
이미지는 원전의 대규모 기저부하 공급 능력을 상징한다

URNM의 강점은 연료 사이클 전 구간을 포괄한다는 데 있다. 탐사-개발-채굴-실물까지 연결된 가치사슬을 동시에 담아, 단일 기업의 이슈에 따른 변동성을 일부 완충할 수 있다. 반면 개별 우라늄주 투자는 현금흐름, 설비투자(CAPEX), 마진 등 기업 고유 요인의 영향이 커 종목 선정 난이도가 높다. 섹터가 여전히 성장·정착의 과도기에 있는 만큼, URNM과 같은 다각화된 바스켓 접근이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왜 지금인가: 구조적 수급과 AI의 교차점

AI는 한 세대를 정의할 기술 이슈로 거론되지만, 동시에 수십 년 만의 에너지 대서사가 될 가능성도 크다. 데이터센터 확장과 함께 청정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이 필수 조건이 되었고, 오랫동안 간과되었던 원자력이 현실적 해법으로 부상했다. 우라늄은 그 중심에 있다.

수급 관점에서 보면, 공급 제약수요 가속이 맞물려 우라늄 가격의 구조적 상방을 지지할 공산이 있다. 이는 곧 광산업체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URNM 같은 테마 ETF를 통해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해당 사이클에 노출될 수 있다.

다만, 투자 타임라인은 긴 편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평균 10년의 신규 원전 건설기간과 NRC 인허가의 복잡성은 단기 성과 추구와는 결이 다르다. 장기 분산투자 관점에서 점진적 비중을 고민하는 접근이 합리적이다.


용어 해설과 투자 체크포인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AI 연산을 수행하는 서버 집적 시설. 전력 사용량과 냉각 수요가 매우 크다.
기저부하·가동률: 원전은 가동률 90%+로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저부하 전원에 해당한다.
ETF: 상장지수펀드로, 지수나 특정 테마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이다.
지수 추종: URNM은 노스쇼어 글로벌 우라늄 마이닝 지수에 연동되어 구성 종목과 비중을 반영한다.
총보수(Expense Ratio): ETF 운용·관리 비용의 연간 비율. URNM은 0.75%다.
현물 우라늄: 파생이 아닌 실물 형태의 우라늄 보유 노출을 뜻한다.
CAPEX/마진: 설비투자·수익성 지표로, 개별 광산기업 실적 변동의 핵심 요인이다.


결론

스프로트 우라늄 마이너스 ETF는 AI 시대의 전력 수요 급증이라는 거시 트렌드와 원전·우라늄의 구조적 재평가가 만나는 지점에서, 광범위하면서도 집중적인 노출을 제공한다. 우라늄 가격, 광산업체의 마진, 실물 보유 가치가 얽힌 복합적 수혜를 단일 티커(URNM)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투자 유의 – 원전 건설의 장기성, 인허가 리스크, 원자재 가격 변동성은 상수다. 다만, 데이터센터 전력의 구조적 증가정책·민간 투자의 확산은 우라늄 사이클의 지속성을 지지한다. 장기·분산·점진 접근이 바람직하다.


참고: 관련 마케팅·성과 고지

지금 1,000달러를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모틀리풀의 Stock Advisor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매수하기에 최적이라고 판단하는 상위 10개 종목을 공개했다. Sprott Funds Trust – Sprott Uranium Miners ETF는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사례로, 넷플릭스가 2004년 12월 17일 선정됐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562,536달러, 엔비디아가 2005년 4월 15일 선정됐을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96,510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는 계산을 제시한다. 또한 Stock Advisor의 평균 총수익률은 981%로, 동기간 S&P 500지수의 187%를 상회했다고 밝힌다. (성과 기준일: 2025년 11월 17일)

David Dierking은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떠한 증권에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The Motley Fool은 Cameco를 추천한다. The Motley Fool은 공시 정책을 가지고 있다.

본 기사의 말미에 소개된 견해와 의견은 원 출처의 서술이며, 나스닥닷컴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