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ci, 5천만 달러 규모 공모가 3달러로 확정…AI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가속

Absci Corporation(티커: ABSI)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보통주 1,667만 주$3.00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는 총 5,000만 달러총 모집 자금을 창출할 전망이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본 공모에는 주간사에게 30일 동안 추가로 250만 주를 동일 조건으로 매수할 수 있는 옵션이 부여됐다. 주간사가 옵션을 전부 행사할 경우 모집 자금은 약 7,5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Absci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순자금을 내부 파이프라인 강화, 자사의 Integrated Drug Creation 플랫폼 고도화, 그리고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거래가 관례적 종결 조건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2025년 7월 25일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생성형 AI를 적용해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

라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실제로 생성형 AI(generative AI)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단백질 서열과 항체 구조를 예측·설계하는 기술로, 초기 후보물질 발굴 과정에서 실험·검증 주기를 대폭 줄이는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공모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시장에서 ABSI 주가는 18.6610% 하락$2.855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희석화(dilution) 위험을 선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통상적 공모 절차에서 “담보 인수(underwritten) 공모“는 주간사가 일괄 인수 후 투자자에게 재판매하기 때문에 회사는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면, 기존 주주 입장에선 주식 수가 늘어나 주당 가치 희석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Absci의 Integrated Drug Creation 플랫폼생물정보학·고속 실험 데이터·생성형 AI를 결합해 단백질 디자인, 발현 시스템 최적화, 리드 최적화까지 통합 지원한다. 특히 생성형 AI가 설계한 서열을 세포 기반 발현 시험으로 즉각 검증하는 ‘습식·건식 실험 융합’ 구조가 특징이다.


산업적 함의와 전망
현재 글로벌 바이오텍 업계는 AI 기반 신약 개발이 R&D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전문조사기관 CB Insights에 따르면, 2024년 AI 신약 플랫폼 분야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Absci의 이번 자금 조달은 같은 흐름 속에서 플랫폼 고도화임상 진입 가속을 위한 필수 단계로 풀이된다.

다만, 후속 임상 비용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과 규제 불확실성은 잠재적 리스크다. FDA는 AI 설계 기반 후보물질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른 개발 기간 장기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 시각
마켓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공모가는 최근 주가 대비 5% 프리미엄 수준으로, 시장 방어적 가격 설정”이라고 평가한다. 장기적으로생성형 AI 특허플랫폼 기술력이 회사 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본 기사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종합하면, Absci의 5천만 달러 규모 공모는 AI 기반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상용화·임상 진입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필수적 조치로 판단된다. 다만, 기술 구현 속도와 규제 환경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