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두 – 최근 시장 상황·핵심 이슈 일별 압축 정리
- 9월 둘째 주 마감 지수 : S&P 500 6,603.41(▲1.6%), 다우 39,947.26(▼0.6%), 나스닥100 20,483.51(▲0.4%).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 4.06% 선까지 낙폭 확대 — ‘FOMC 금리 인하 확실’ 베팅 우세.
- 머니마켓펀드(MMF) 잔고 : 사상 최대 7조 6,000억 달러 — ‘현금의 벽’ 논쟁 재점화.
- 중국 EV 업체 IAA 모빌리티 정면 승부 → 유럽 자동차 섹터 리스크 상승.
- OpenAIㆍ오라클 장·단기 슈퍼 딜 → AI 서플라이 체인 낙관 복원.
- 정치 리스크 : 연준 이사 해임 공방, 셧다운 시한 D-17, 트럼프 관세 전술 우려.
1. 이번 주 관전 포인트 톱 5
- 9월 FOMC (16~17일)
25bp ‘베이비 컷’이 컨센서스다. 문제는 ① 점도표에 연내 총 몇 차례 인하가 반영될지 ② 파월 의장이 ‘데이터 디펜던트’를 고수할지 아니다. 시장은 이미 5회 인하를 가격에 반영했다. 파월이 이 수치를 희석시킨다면 단기 조정 → 변동성 급등 → ‘현금의 벽’ 대기. - 7조 달러 MMF 유동성 이탈 시점
Crane Data 피터 크레인 대표는 “3%대 금리로도 MMF는 느리게 늘어날 것”이라 했으나, Fed PUT 이론을 신봉하는 패시브 자금은 ‘첫 컷’ 후 T-채권→ETF→빅테크 순으로 이동해 왔다. 이번에도 반복될까? - 미국 CPI 세부 내역 (의류·식품·주거 압력)
headline 2.9% vs core 2.5%. 하지만 관세 민감 품목의 MoM 상승률은 지난 3개월간 연율 4% 상회. 인하 사이클 속도 조절 뇌관. - 연준 이사 리사 쿡 항소심
직무정지 발효 시 FOMC 투표권 구성 변화 → 매파 스티븐 미런 신임 이사 합류 → 중립금리 (r*) 추정치 상향 리스크. - 마이크로 랠리 vs 메가캡 피로감
최근 4주 간 Russell 2000 Value +9%, Magnificent 7 +1%. ‘숨 고르기→범용 상승’ 패턴 이어질지 단기 방향성 주목.
2. 데이터 다이제스트 – 표로 보는 거시 스냅샷
지표 | 최근 발표치 | 콘센서스 | 이전치 | 1개월 변동 |
---|---|---|---|---|
Headline CPI (YoY) | 2.9% | 2.9% | 2.7% | ▲0.2%p |
Core PCE (YoY) | 2.6% | 2.5% | 2.5% | ▲0.1%p |
Non-farm Payrolls | +12만 | +15만 | +18만(수정) | ▼ |
실업률 (U-3) | 3.9% | 3.8% | 3.6% | ▲0.3%p |
소비자 기대 인플레(5-10y) | 3.9% | 3.4% | 3.6% | ▲0.3%p |
10y-2y 금리차 | -48bp | — | -70bp | 평탄화 |
자료: BLS, UMich, Bloomberg, Fed H.15 (9월 13일 기준)
3. 퀵 리뷰 – 섹터·수급·심리 3D 진단
3-1) SECTOR ROTATION 맵
- 에너지 : WTI 62달러 BUT 정유 듀오 (엑슨·셰브론) BoA TP 상향. 헤스 합병 프리미엄 재가치화.
- 금융 : JP모건 저변동성 팩터 PASS 100%. 금리 하락→순이자마진 압박 불구, 대손비용 낮음.
- 헬스케어 : UNH 버크셔 매집→30% 반등. 그러나 평균 단가 추정 311달러. 손익분기 352달러. 단기 콘솔.
- 테크 : 오라클 ‘퍼포먼스 오블리게이션’ 4550억 달러 공개 후 단기 과열→11% 조정.
- 산업재 : 중국 EV 공세, 유럽 완성차 압박 → 미국 자동차 OEM 방어 장세.
3-2) FUND FLOW 종합
- 주식형 ETF +42억 달러(주간) vs 채권형 ETF +31억 달러 : 듀얼 베팅 지속.
- MMF +62억(주간) → 총 7.61T. Fed RRP 잔고 –116억 : 단기 오버나잇 유동성 증가.
- 옵션 PUT/CALL 비율 0.72 → 중립 ~ 경미한 콜 선호.
3-3) SENTIMENT 스코어
AAII 개미 Bull-Bear 스프레드 | +25% | (과열 경고) |
NAAIM 액티브펀드 익스포저 | 92% | (매수 포지션 과중) |
VIX 12.7p | (3개월 평균 -2σ) |
4. 1주일(≈4 거래일) 전망 시나리오 트리
A. ‘Fed 싱글컷 & 점도표 3회(↓)’ – 베이스(확률 50%)
• S&P 500 기술적 익스텐션 레벨 6,680 ~ 6,720 저항.
• MMF → 단기국채(6M)→하이퀄리티 Grow-Tech 순환.
• 10y 금리 3.85% 테스트, 달러 DXY 96선 하향 위험.
B. ‘파월: 데이터 디펜던트 강조 & 점도표 2회’ – 보수(30%)
• 알고리즘 셀 더 뉴스 → S&P -2~-3% 단기 조정.
• VIX 15p 이상 스파이크, 7주 만기 콜옵션 매도→프리미엄 확보 전략 유효.
• 스몰캡 Russell 2000 Value 리프라이싱.
C. ‘50bp 점보컷 or 쿡 이사 정지 → 매파 우위’ – 리스크(20%)
• 단기 리스크온 폭등 후 수일 내 되돌림 경로. 10y 금리 3.5% → 신용 스프레드 오히려 확대. Credit vs Equity Divergence 트레이드 (하이일드 PUT).
5.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인용 & 주요 코멘트
제프리 건드라크 (DoubleLine CEO) : “수익률곡선 침체 경고는 연장됐다. 하드랜딩은 아니나 소프트랜딩도 아니다. ‘롤링 리세션’을 채권 슬로건으로 준비할 때.”
릭 리더 (BlackRock 채권 CIO) : “Fed 인하 페이스 너무 느리면 만기 2-5년 중기물·단타 크레딧 롱. 빨라지면 듀레이션 연장 + 하이일드 스프레드 압축 수혜.”
톰 리 (Fundstrat) : “엔비디아 PER 28배는 코스트코보다 저렴하다. AI CAPEX 서플라이체인 전반이 애초에 불마켓 초입”
6. 투자 전략 – 단기 (1~5일) 실행 체크리스트
- FOMC D-Day 전 포트폴리오 델타 중립화 : S&P ETF(✔), TLT(장기국채) 콜-버터플라이, VIX 콘돌 · 프리콜렉션.
- MMF→단기국채 롤오버 : 6개월 T-Bill 4.80% → FOMC 커트 선반영 스프레드 0.3%p 확보.
- 스몰캡 바텀피싱 : IWM ↔ QQQ 비율 차트 -2σ 역사적 지지권. 배당성장 소프트웨어 (SPLK, ADSK) 도 감시.
- AI 파생 밸류체인 : AVGO(ASIC) 풀백 310달러 단기 추세선, ORCL 320달러 매수대기.
- 리츠·인프라 : 파나마운하 가뭄→대체 항로 → 미 서부항 혼잡 복귀 리스크 주목. 산페드로베이 터미널 리츠 (PSA·PLD) 반등 포지션.
7. 맺음말 – 결론과 조언
결국 시장은 ‘연준 인하 + 경기 침체 아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집단 믿음에 베팅하는 중이다. 그러나 ① 노동시장 부진이 일시적일지, ② 관세 발 생활물가 상승이 기대 인플레를 자극할지, ③ 정치·지정학 리스크가 유동성 프리미엄을 훼손할지가 단기 변수다.
투자 제언 : FOMC 직전까지는 해치&왈츠(헤지 + 관망) 전략이 합리적이다. 지수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낮아 ‘보험용’ 비용이 저렴한 상황을 활용하되, 금리 민감 주식 차입 포지션(메자닌 리츠·저변동성 금융)을 줄여야 한다. 즉, ‘공격’은 인하 확정 후 손익비가 개선되는 시점에, ‘방어’는 점도표 쇼크 가능성에 대비해 놓는 이중 프레임이 요체다.
더 본질적으로는 7조 달러 현금 벽이 언제, 어디로 흐르더라도 포트폴리오 리질리언스(복원력)를 담보하는 다층적 자산 배분이 필수다. “낙관은 전술, 준비는 전략”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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