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9일 중기 시황분석 – 관세 불확실성 속 ‘TACO 랠리’ 재현 여부

■ 서두 요약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관세 변수·FOMC 완화 기대라는 세 갈래 힘줄이 맞물리며 지수별 혼조가 지속되고 있다. 다우와 S&P500이 소폭 조정을 받는 사이, 나스닥은 기술·AI 업종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반등세를 이어 갔다. 대형주 중심의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랠리’가 재현되면서, 시장은 관세 발언 자체보다 실제 정책 집행 여부에 무게를 두는 양상이다.


1. 최근 시장 상황

  • S&P500: 5,488 → 5,504p(+0.29%)
  • 다우존스: 39,012 → 38,821p(-0.49%)
  • 나스닥100: 19,972 → 20,231p(+1.29%)
  • 10년물 美 국채: 4.24% → 4.21%(-3bp)
  • WTI 유가: 배럴당 77.9달러(주간 +1.4%)

상기 수치는 8월 2주차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이다. 금리와 관세 뉴스가 반복되지만, 실적 시즌 서프라이즈(83% 상회)가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2. 주요 이슈&경제 지표

카테고리 발표치 시장 예상 해석
PPI(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2% +0.1% 서비스 물가 상방 압력 재확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26k 222k 노동시장 완화 진행
2Q S&P500 EPS 성장률 +9.1% y/y +2.8% y/y 실적모멘텀, 밸류에이션 방어
30년물 국채 입찰 BTC 2.27배 2.43배(평균) 수요 부진 → 장기금리 변동성

연준 스왑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91%로 가정한다. 고용·소비 둔화가 확연해지는 가운데, 연내 2회 인하 시나리오가 중기 주가 흐름의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3. 뉴스·데이터 심층 분석

3-1. 관세 리스크&TACO 효과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100% 관세·글로벌 최소 관세 10%를 거론했으나, 과거 “위협-협상-철회” 패턴에 익숙한 시장은 충격을 선반영하지 않았다. ‘TACO’ 현상 재등장으로 중기(2~4주) 변동성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3-2. 기술주 펀더멘털 강화

NVDA·JPM·EMBC 등 발리디아 지표 상위 종목이 잇따라 90점대 스코어를 획득했다. 특히 엔비디아 94% 모멘텀은 AI 집중 투자의 결실로, 나스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3-3. 자금 흐름 (Fund Flow)

LSEG 리퍼 집계 기준 한 주간 美 주식형 펀드 137억달러 순유출, MMF 788억달러 순유입이 확인됐다. ‘리스크파킹’이 지속되나, 금리 인하 확정관세 협상 진전이 가시화될 경우 재유입 속도 역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4. 중기(향후 한 달 전후) 시나리오

A안 : 소프트랜딩+관세 진정 (확률 45%)

  • 9월 FOMC 25bp 인하 → 실질금리 ↓
  • 관세 예외 리스트 확대 → 코스트프레스 완화
  • S&P500 5,700~5,850p 레인지 상단 테스트

B안 : 금리·관세 이중 충격 (확률 30%)

  • 30년물 금리 4.40% 상회 & 관세 강행
  • PER 디스카운트 → IT·소비재 조정 8~10%
  • S&P500 5,250p 일시 붕괴 가능

C안 : 횡보·종목장세 (확률 25%)

  • 매크로 이벤트 상쇄, 실적·팩터 차별화 부각
  • 대형 AI·의료기기·저변동성 배당주 강세
  • 지수 ±2% 박스권

5. 섹터·자산군별 전략

① 기술(Tech) : GPU·클라우드·사이버보안 수요 지속, 목표 비중 overweight 유지.
② 산업재 : 관세 부정적. 단, 리쇼어링 수혜 기업(전력·HVAC·로보틱스) 선별 매수.
③ 헬스케어 : GLP-1·원격의료·자가주사 기기(EMBC 등) 주목.
④ 금융 : NIM 둔화 예상. 하지만 저변동성·고배당 팩터 상위 JPM 등은 방어주 역할.
⑤ 원자재/에너지 : Brent 80~86달러 상단 돌파는 제한적. 단기 트레이딩 범위.


6. 캘린더(3주 내 주요 이벤트)

  • 8/13 : CPI, PPI(미국)
  • 8/20 : 잭슨홀 미팅 예고 원고 공개
  • 8/23 : 엔비디아 실적
  • 8/27 : 미국 7월 개인소득·PCE
  • 9/4 : Beige Book(연준 지역경제보고)

★ 표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큰 이벤트


7. 리스크 체크리스트

  1. 관세 법제화 여부 — 하원 통과 가능성 50% 미만이지만 증시 민감도 高
  2. 장기금리 스파이크 — 30년물 BTC 2.2배 이하 반복 시 주가 압박
  3. 신흥국 환율·부채 — 태국·인도 기준금리 변화 모니터링
  4. AI 공급망 — HBM·GPU 수급 차질 발생 시 IT 변동성 급등

8. 결론 및 투자 조언

단기 과열을 식히는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지만, 실적 모멘텀·통화정책 피봇이 중기 상승 추세를 견고히 받치고 있다. 관세-금리 이슈가 동시에 재점화될 경우 5,250p까지 조정 여지가 있으나, 폭은 제한적이다.
전술적 제안: (1) 관세 예외 수혜주(미국 내 생산 확대) 스프레드 매수, (2) 저변동성·고배당 ETF 비중 5%p 상향, (3) 옵션 시장 VIX <20 구간에서 방어용 콜스프레드 구축, (4) 유동성 여력 30% 이상 확보 후 이벤트 드리븐 트레이딩 준비가 권고된다.

결국 시장은 “데이터·정책·실적” 삼각형이 만들어 내는 균형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급락 공포보다 ‘분할 매수의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작성자: AI칼럼니스트 /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