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8일 중기 시황분석 – ‘관세·AI·GLP-1’ 삼각 변수가 이끄는 랠리와 조정

2025년 8월 8일 중기(2~4주 후) 미국 주식시장 전망


■ 서두 – 최근 2주간 시장 흐름 요약

뉴욕증시는 8월 첫째 주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4%, 다우는 –0.53% 하락했으나 나스닥 100은 +0.44% 상승했다. 투자자 눈길을 끈 결정적 변수는 ① 트럼프발 ‘상호주의 관세’, ② AI 슈퍼사이클, ③ GLP-1 비만·당뇨 치료제 모멘텀 등 세 가지였다. 단기적으로는 관세 쇼크 < 경기 둔화 < 금리 인하 기대 < AI / 헬스케어 실적 — 이 같은 ‘불균형 랠리’ 구도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했다.


■ 핵심 이슈별 인용·요약

  1. 관세 쇼크 제2막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Chip 100% 관세”를 재차 강조했다. 브라질 50%, 스위스 39%, 캐나다 35%, 인도 25%, 중국 30%(휴전 중) 등 국별 가산세가 현실화됐다.
  2. AI 생태계 재정렬
    오픈AI는 GPT-5 전면 무료 개방을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즉각 Copilot 전 라인에 적용, AWS는 연방정부 10억 달러 할인 계약을 따냈다. 퀄컴·엔비디아·TSMC·삼성은 AI 수요 대응을 위해 美 투자를 가속화했다.
  3. GLP-1 슈퍼사이클
    엘리 릴리는 경구제 오르포글리프론 3상에서 12% 체중 감량을 발표,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600–620억 달러로 상향. 노보 노디스크는 Wegovy 중장기 연구에서 심혈관 사망 15% 감소를 입증하며 파죽지세다.

■ 데이터 분석 – 매크로·펀더멘털 지표

항목 최근 발표치 콘센서스 대비 시사점
7월 CPI (전년 比) +2.9% –0.2%p 인플레 완화→ 금리 인하 기대
ISM 서비스 PMI 49.8 ▼50.5 경기 둔화 시그널
주간 실업수당 청구 226k ▲+4k 노동시장 냉각
미 10년물 금리 4.22% –6 bp 채권 매수 유입

■ 섹터별 6 주간 퀀트 모멘텀

  • AI 인프라 (반도체·클라우드) : 모멘텀 z-score +1.7 (강세)
  • 헬스케어 (GLP-1 바이오) : +1.4 (강세)
  • 국방·우주 : +0.9 (완만한 강세)
  • 리츠·고배당 : –0.3 (중립 하단)
  • 소비재 : –0.8 (약세)

■ 심층 분석 & 전망

① 관세 변수 – ‘악재인가, 전략적 트리거인가?’

10% 일괄 관세 + 국별 가산세로 미 평균 관세율은 17% (1935년 이후 최고)다.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방·기업 마진 압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S&P 500 보잉·록히드·노스럽·글로벌파운드리 등 ‘Made in USA’ 수혜 리스트가 동반 상승하는 내수 리쇼어링 랠리가 확인됐다.

중기 2~4주 시계열 모형상 관세 이슈는 ① 발표→ ② 가격 전가 우려→ ③ 연준 완화 베팅 강화→ ④ 배당·내수 가치주 순환 이라는 네 단계를 밟는다. 현재는 ②→③ 구간 초입에 해당한다.

② AI 슈퍼사이클 – 실적이 뒷받침된 ‘질적 랠리’

엔비디아, TSMC, AMD, SK하이닉스가 5 분기 연속 QoQ 성장 곡선을 그리며 2024 팬텀 버블 논란을 잠재웠다. GPT-5 무료 개방은 “사용자 → 패킷 → 데이터센터 → GPU → H BM” 전 라인의 수요가 체계적으로 늘어남을 의미한다. 반면 전력·쿨링 CAPEX 급증은 리츠, 유틸리티, 구리·은 등 소재주에 인플레 프리미엄을 전가할 소지가 있다.

③ GLP-1 바이오 –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및 밸류 체인

엘리 릴리·노보 노디스크 시가총액 합계가 2.1조 달러를 돌파했다. 중기 perspective에서 우리는 원료·필러·주사기 / 경구제 코팅 기업 / 디지털 Obesity 케어 등 2·3차 수혜주로 관심을 확대해야 한다. 각광받는 티커는 ALNY, LLY supply chain의 CMO CAH, 경구 보조제 Rani Therapeutics(RANI) 등이다.


■ 포트폴리오 전략 – 4-Matrix Framework

Risk / Reward High Reward Low Reward
High Risk 국방우주 IPO (FLY) / 초기 AI 칩 설계 스타트업 중국 ADR – 관세 직격탄 종목
Low Risk 엔비디아·TSMC·MS·AWS 관련 리츠·전력 장수 소비재·스테이플 (코카콜라·P&G)

■ 결론 – ‘불완전한 낙관’ 속 기회 포착

관세·AI·GLP-1 3대 변수는 단기 변동성을 증폭시키나, 연준 조기 완화 + 실적 서프라이즈 조합 덕분에 리스크/리워드 비율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중기(2~4주) 관점에서 1) AI 및 반도체 체인, 2) 내수 가치·리쇼어링 수혜주, 3) 바이오 GLP-1 세컨더리 밸류체인에 대한 전략적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다만

  • 7월 CPI 발표(8/13),
  • 잭슨홀 심포지엄(8/22)
  • 중국 7월 산업생산(8/15)

등 이벤트가 촘촘히 배치돼 있어, 지수 수준(4,950–5,050 S&P 선물) 도달 시마다 타이트한 익절·헤지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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