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9일 최진식의 미국 매크로 분석 – AI·관세·잭슨홀 3중 변수 속 증시 단기 진로

서두 요약

미국 증시는 전일(18일) 러–우 협상 기대와 잭슨홀 심포지엄 경계가 교차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본 칼럼은 (1) 지정학·무역 변수, (2) 연준 스탠스, (3) 실적·수급 흐름을 종합 평가해 향후 단기 장세를 전망한다.


1. 최근 시장 상황과 핵심 이슈

  1. 러–우 휴전 기대 : 트럼프·푸틴·젤렌스키 외교 채널 가동 → 방산주는 강세 지속, 에너지 가격은 관망.
  2. 트럼프 관세 발언 : 반도체·철강 100% 관세 경고 → SOX 지수 -2.4%, 공급망 우려 재점화.
  3. 잭슨홀 심포지엄(22~24일) :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2% 복귀 전 인하 서둘지 않겠다” 사전 메시지 → FF선물 9월 인하 확률 84%→78%.
  4. 소매 빅3 실적 주간 : 월마트·홈디포·타깃 발표 예정. 컨센서스는 방어주적 특성 확인 예상.
  5. AI 모멘텀 둔화 체크 : 엔비디아 실적(27일) 전까지 차익 실현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 7거래일 연속 순유출.

2. 데이터 분석

지표 전월 예상 발표치 주가 반응
7월 소매판매(전월비) +0.5% +0.6% +0.5% 중립
8월 소비자심리지수(미시간) 61.7 62.0 58.6 S&P -0.2%
연준 PPI(핵심) YoY +3.1% +3.3% +3.7% 채권금리 +4bp
BTC 가격(7일 변동) 124k 115k 코인株 -8%

3. 뉴스 인용 및 요약

“휴전은 가능하지만, 영토 문제 해결 없는 합의는 없다.” – EU 고위 외교관
“Fed는 데이터 디펜던트지만, 9월 인하는 base-case.” – 골드만 삭스 리서치

  • 잭슨홀 선행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추가 확인 필요’ 언급.
  • TD 코웬·모건스탠리, 반도체 관세 시나리오별 EPS 민감도 리포트 공개.
  • 바이든 캠프, 관세가 소비자 물가를 0.3%p 올릴 것이라며 비판.

4. 심층 분석

4-1. 지정학·무역 시나리오

Base Case(확률 60%) : 러–우 부분 휴전 + 관세 협상 지연 → 유가 70~75달러, S&P 변동성 지수(VIX) 15~18.

Risk Case(확률 25%) : 협상 결렬 + 100% 관세 발효 → SOX -5%, 10Y 금리 4.5% 재돌파, 단기 조정.

Bull Case(확률 15%) : 휴전 로드맵 + 관세 연기 → 방산·에너지 차익실현, 소비·IT 반등.

4-2. 연준·금리 트리거

잭슨홀 파월 발언 : “2% 달성 전 전진적 인하는 없다”가 기본 톤. 그러나 지난 3개월간 핵심 PCE 0.1%p 하락 지속되어 9월 25bp 인하는 유지.
채권전략 : 커브 스티프너(2Y 매도/10Y 매수) 권고.

4-3. 실적·수급 분석

• 2Q 어닝 서프라이즈율 82% → EPS +9.1% YoY.
• 4주 누적 S&P500 ETF(IVV) 순유입 42억 달러, 레버리지 롱 ETF 자금 유출 전환.
• 옵션 시장 델타 헤지 비중 완화로 급락 시 자동매도 압력 축소.


5. 단기 전망

상기 변수들을 종합할 때 향후 영업일 기준 단기 구간에서의 S&P500 예상 밴드는 4,950~5,120pt로 제시한다. 구체 대응은 다음과 같다.

  • 주도 섹터 : 방산·에너지 차익 실현 50%→헬스케어·필수소비재로 스위블.
  • AI 테마 :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뉴트럴 유지, 실적 서프라이즈 시 콜옵션 스프레드로 재진입.
  • 채권 : 2Y UST 4.80% 이상에서 분할 매수, IG Corporate Bond로 듀레이션 5~7년 확대.
  • 원/달러 환율 : 1,330원 지지력 확인, 1,300원대 초반 재진입 시 달러 비중 축소.

6. 결론 및 투자 조언

러–우 휴전 회담과 관세 협상, 잭슨홀 리스크는 단기 오버행(Overhang)으로 작용하지만, (1) 견조한 미국 소비, (2) 9월 인하 기대, (3) 실적 레벨-업이 결합돼 조정 시 매수(BTD) 관점을 유지한다. 레버리지는 자제하되, 디펜시브와 이익 모멘텀을 겸비한 종목·ETF 위주로 ‘점진적 확대 전략’을 권고한다.

© 2025 최진식. 본 칼럼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의견이며 투자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