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중기 시황분석 – 미·중 무역 협상 진전과 연준 금리 향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시장 상황 요약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에 따른 연장 관세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하며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근원 CPI는 여전히 2.8%로 2% 목표치를 상회하였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흐름은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4.45% 부근에서 진동하게 만들었다.

무역 이슈: 미·중 정상급 무역회담이 런던에서 잠정 합의를 도출, 관세율 조정 전망이 부상하였다.
금리 및 채권: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단 4.35%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반영되었다.
기업 실적: 엔비디아, 테슬라, QXO(오펜하이머) 등 대형 기술·산업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Chewy·Sunrun 등 소비 재고 관련주는 부진을 지속.

주요 이슈 심층 분석

1. 미·중 무역 협상과 관세

6월 중순 런던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은 기존 30% 포괄세와 25% 특정 품목세를 합산한 총 55% 관세 체계를 일시 완화하기로 잠정 합의하였다. 이로써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될 여지가 있으며, 월마트·포드 등을 비롯한 유통·자동차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 인플레이션 및 연준 FOMC

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근원 PCE 반등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다. UBS의 브라이언 로즈는 “연준은 금리 인하를 재개하기 위해 더 약한 고용 지표를 원한다”고 지적하였다. 향후 2분기 중 노동 시장 지표가 둔화될 경우 9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3. 채권시장 반응

만기	현재 수익률	3개월 전망
2년물	3.90%	3.75%
10년물	4.45%	4.35%
30년물	4.90%	4.75%

채권 전략가들은 대규모 국채 공급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섹터별 전망

테크: 엔비디아·구글 딥마인드 CTO 임명·양자컴퓨팅 관련주 호조. 단, 고평가 부담 여전.
방위·우주: 보이저 테크 IPO 데뷔·국방위 F-35 증강안·Oklo의 원자로 계약 수주로 방위산업 ETF 강세.
소비재: Chewy·Sunrun은 경고등. 관세 완화와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
금융: Jamie Dimon 경고에도 은행주들은 건전성 지표 호전으로 반등 모색.

중기 전망

다음 중기 구간에서 시장은 미·중 무역 완화 흐름과 연준 통화정책의 향방이 시장 변동성을 주도할 전망이다. 대형 기술주는 AI 투자 확대 기대와 함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며, 방위·우주 섹터는 정부 지출 증가로 구조적 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반면, 고관세·소비 둔화에 민감한 섹터는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