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노동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25년 2분기 포르투갈의 전체 실업률이 5.9%로 집계돼 전 분기 대비 0.7%p 낮아졌으며, 전년 동기(6.1%)와 비교해도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2025년 8월 6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 포르투갈 통계청(Instituto Nacional de Estatística, INE)이 같은 날 공개한 공식 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INE에 따르면 1분기 일시적 경제 위축 이후 2분기부터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면서 고용 상황이 빠르게 호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실업자 수는 1분기 대비 9.9% 감소한 329,50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총 노동력)는 0.6% 늘어나 558만 명을 기록해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청년층(16~24세) 실업률은 18.1%로 전 분기 21.2%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작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22.0%와 비교해도 현격히 낮아졌다.” — INE 자료
청년층 고용시장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다는 특성상 통상적인 평균 실업률보다 높게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 분기 3.1%p 하락은 고용 창출이 청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INE(포르투갈 통계청) 역할과 지표 산출 방식
INE는 포르투갈 내 인구·경제·사회 통계를 생산·공표하는 정부 기관이다. 실업률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을 따르며, 조사 대상 주간에 일자리가 없고 구직 활동을 한 사람을 실업자로 분류한다. 청년층 실업률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산정된다.
실업률 하락의 함의
이번 분기 실업률 5.9%는 2024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특히 총 노동력(558만 명)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실업자가 줄었다는 점은 일자리 창출 능력이 경제 활력 회복 속도보다 앞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가계 소득 및 내수 소비 개선으로 이어져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다.
청년층 고용 개선의 의미
청년 실업은 장기적으로 인적 자본 손실과 사회적 비용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다. 그간 포르투갈 정부는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관광·서비스업 인턴십 확대 등 정책을 통해 청년 고용률 제고에 나서 왔다. 이번 수치는 그러한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향후 관전 포인트
• 3분기 이후에도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이어갈지 여부
• 서비스·관광업 성수기 효과가 일시적 요인에 그칠지, 구조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질지
• 통화·재정정책 조정으로 인한 기업 투자 흐름
전문가들은 “실업률 5%대 유지는 유럽연합(EU) 내에서도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와 고숙련 일자리 창출이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실제 정책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려면 다음 분기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본 기사는 AI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T&C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