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u Fundamental Report] 펩시코(티커: PEP)가 Validea가 추적하는 22개 ‘구루’ 전략 중 파르타 모한람의 ‘P/B 성장 투자’ 모델에서 88%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년 9월 1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모델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저(低) 주가순자산비율(book-to-market, B/M) 종목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펩시코(PEP)는 미국 음료(비알코올) 산업을 대표하는 대형 성장주로 분류되며, 이번 평가에서 80%를 넘는 점수(88%)를 획득함으로써 모델 기준 ‘흥미로운 투자 대상’으로 거론됐다. 일반적으로 80% 이상이면 전략이 관심을 보인다는 의미이고, 90%를 상회하면 강력한 매수 후보로 간주된다.
주요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BOOK/MARKET RATIO: PASS
RETURN ON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CASH FLOW FROM OPERATIONS VS. RETURN ON ASSETS: PASS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SALES VARIANCE: PASS
ADVERTISING TO ASSETS: PASS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PASS
RESEARCH & DEVELOPMENT TO ASSETS: FAIL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9개 평가 항목 중 8개를 통과했으며, 연구·개발(R&D) 대비 자산 비율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펩시코가 상대적으로 R&D에 투입하는 자원이 제한적임을 시사하지만, 광고·마케팅과 영업 현금흐름 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로 이를 상쇄했다.
모델·전략 해설
파르타 모한람(University of Toronto)은 ‘저 B/M 성장주’ 중 수익성·현금흐름·안정성이 뛰어난 기업이 장기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를 발표했다. 모형은 크게 ① 수익성(ROA), ② 현금흐름(CFO), ③ 변동성(variance), ④ 투자지출 구조 네 축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ROA(총자산이익률)와 CFO/자산은 기업이 자본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과 현금을 창출하는지 보여준다. 변동성 지표는 실적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판단하고, 마지막으로 광고·CAPEX·R&D 비중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구조를 평가한다.
펩시코 실적·현황 평가
펩시코는 Frito-Lay, Quaker, Gatorade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음료와 스낵 부문 모두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책자산 대비 낮은 B/M 지수는 시장이 회사의 무형자산과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다만 R&D 대비 자산 비율 항목에서 실패 판정을 받은 것은 주로 식음료라는 업종 특성상 대규모 연구개발보다는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점과 연관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마케팅 투자(Advertising to Assets) 지표가 ‘PASS’를 받은 것은 브랜드 파워 강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방증이다.
추가 참고 링크
PEP Guru Analysis │ PEP Fundamental Analysis │ Partha Mohanram Portfolio
또한 Validea는 월가의 대표 구루 전략(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피터 린치 등)을 모델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해당 서비스가 제공한 데이터에 기반해 작성됐다.
용어 설명
Book-to-Market(B/M)은 ‘주가순자산비율’의 역수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서 장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전통적으로 가치주는 B/M이 높고 성장주는 낮다.
Return on Assets(ROA)는 총자산 대비 순이익을 의미하며, 경영 효율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이다. CFO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뜻하며, 실제 현금 창출력 평가에 중요하다.
Variance는 특정 지표의 연도별 변동성을 뜻한다. 변동성이 낮을수록 실적 안정성이 크다고 해석된다.
면책조항 및 출처 표기
본 기사는 Validea 보고서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기사 내 견해와 평가는 해당 원문 저자에 국한된다. 이는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