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ske Automotive Group(NYSE:PAG)이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당순이익(EPS) 3.78달러(미국 회계 기준·GAAP)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총매출은 76억6,230만 달러로 예상치(78억8,112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며 전년 대비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2025년 8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은 고정 수익원인 서비스·부품 부문의 호실적과 비용 절감 기조를 앞세워 불확실한 차량 수요 속에서도 사상 최대 총이익(13억 달러)을 달성했다.
“신차·중고차 거래량 둔화와 화물 운송 시장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부품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지며 마진이 개선됐다”
고 회사 측은 밝혔다. GAAP 영업이익은 3억4,8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며, 소매 자동차 매출은 65억 달러로 1.5% 감소했다. 반면 상업용 트럭 부문 매출은 5.7% 증가해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1. 핵심 지표 분석
EPS 3.78달러는 전년 동기(3.61달러) 대비 4.7% 상승했다. GAAP 총이익률은 17.0%로 전년보다 40bp(0.4%p) 개선됐다. 서비스·부품은 소매 자동차 부문 매출의 12.5%를 차지했으나, 해당 부문 총이익의 43.4%를 창출해 수익 구조 다변화 효과가 두드러졌다.
신차 인도 대수는 6% 감소, 중고차 판매 대수는 16.1% 급감했으나, 서비스·부품과 프리미엄 브랜드(벤츠·BMW·포르쉐 등) 판매 비중(72%)이 마진 방어 역할을 했다. 트럭 임대·물류 자회사 펜스케 트랜스포테이션 솔루션즈는 5,350만 달러의 이익을 올려 그룹 실적에 기여했다.
2. 배당·자사주 정책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을 4.8% 인상한 주당 1.32달러로 결정해 19분기 연속 배당 증액 기록을 이어갔다. 2분기 중 63만 주를 자사주 매입했으며, 6월 30일 기준 잔여 매입 한도는 2억9,570만 달러다. 유동성은 23억 달러, 순차입금/EBITDA 배율은 1.2배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편이다.
3. 용어 풀이
GAAP는 미국 기업회계기준으로, 기업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제표 작성 시 적용되는 표준이다. EPS는 한 주당 벌어들인 순이익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4. 지역·사업 포트폴리오 동향
북미 매출 비중은 확대됐다. 영국 법인은 중고차 재고 구조조정에 집중했으며, 2025년 7월 이탈리아 페라리 딜러십 인수를 통해 초고가 럭셔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6월 30일 기준 신차 재고는 57일치, 중고차 재고는 44일치로 집계돼 업계 평균(약 60일)을 밑돈다.
5. 향후 전망 및 리스크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하반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비용 통제와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꾸준한 현금 창출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전기차(EV) 확산에 따른 마진 변화 ▲관세·규제 리스크 ▲화물 운송 업황 회복 시점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 시각: 고마진 서비스·부품 수익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신차·중고차 볼륨 감소세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정체가 실적 레버리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V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부품 구조가 단순화돼 애프터마켓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펜스케가 소프트웨어·구독형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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