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주가 상승세 소멸

미국 주가 지수수요일 일부 상승세를 잃고 소폭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3% 하락, 다우존스 산업 지수는 -0.10% 하락, 나스닥 100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2025년 6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주식 지수는 초기 상승세를 포기하고 약간 하락했다. 이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강경 발언이 주식의 대량 매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연준의 통화 완화 가능성을 계속해서 복잡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위기와 중동 갈등은 주가 상승의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의 지속적인 갈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 안보팀과의 또 다른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또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예상대로 감소하면서 주가가 일부 지지를 받았다.

“우리는 다가오는 몇 달 동안 의미 있는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합니다. 이는 관세의 인상 효과로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인플레이션 효과가 예상한 것보다 더 지속적일 수 있습니다.”라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

연준의 경제 전망은 2025년 미국 GDP 성장률을 1.4%로, 3월에 비해 하향 조정하였으며,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3.1%로 상향되었다. 이는 주요 경제 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10%로 평가하고 있다.

유럽 증시는 혼조로 마감되었다. Euro Stoxx 50는 3.5주 최저치로 내려가 -0.41%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4% 상승, 일본 니케이 주식 225는 3.75개월 만에 최고치로 +0.9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