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항공청(FAA) 수장으로 지명한 인물은 기관이 심각한 리더십, 신뢰, 문화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상원 설문 조사를 통해 밝혔다.
상원 상업위원회는 트럼프가 공화항공의 CEO인 브라이언 베드포드를 FAA 수장으로 지명한 것에 대해 수요일에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년 6월 9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FAA는 최근 일련의 안전 사건 이후에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1월 29일에 일어난 아메리칸 항공 지역 항공기와 미 육군 헬리콥터 간의 공중 충돌로 67명이 사망한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안정적이고 자격을 갖춘 리더십의 부재는 기관의 명확한 전략이나 비전의 부재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베드포드는 로이터가 검토한 설문에서 언급했다. “매니저들은 기관이 필요한 변화를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고 있으며, 게다가 그 문제는 정말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베드포드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파일럿이자 산업 베테랑으로, 3월에 지명되었다. 그는 이전에 두 개의 다른 항공사를 이끌었으며, 아메리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델타 항공의 지역 항공을 운영하는 공화항공의 대규모 확장을 감독했다.
FAA 내부와의 신뢰 부족은 심각하며, 기업 구조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관의 ‘반응적’인 안전 문화를 긴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뢰의 부족은 많은 FAA 매니저가 보복을 두려워하여 의견을 내는 것을 꺼리게 만든다”고 베드포드는 썼다.
교통부 장관인 션 더피는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통과시켜 항공관제 시스템을 개혁하고 인력을 강화할 것을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FAA의 사명에 있어 항공 교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안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실패한 근본적 원인은 전략적 비전과 능력 있는 리더십의 부재라고 베드포드는 지적했다.
FAA는 혁신을 위한 위험 감수를 장려하지 않는다고 베드포드는 덧붙였다.
“FAA의 누구에게도 실패할 수도 있는 혁신적인 위험을 감수할 인센티브가 없는 것 같다” 라고 베드포드는 언급했다. “이것이 ‘고장나지 않았다면 고치지 말라’는 태도로 변했지만, ‘우리는 고칠 수 없지만 오늘 시스템을 안전하게 작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조용한 체념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