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의 우라늄 광산 및 핵 기술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핵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결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늦게 핵 에너지 관련 4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 명령들은 원자로 테스트를 가속화하고, 에너지부와 국방부가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 핵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게 하며, 원자력 규제 위원회를 개편하고 미국의 우라늄 채굴 및 농축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미국 내 우라늄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물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하는 많은 수의 원자로 기술 수요 증가도 기대되며, 이로 인해 관련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글로벌 우라늄 수요는 꾸준히 감소해왔으며, 유럽, 미국, 일본은 안전 문제로 인해 원자로를 급히 폐쇄하고 대체 전력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예상에 따라 핵 에너지 지지자들이 다시 영향력을 얻고 있다. 대형 AI 투자자인 메타 플랫포름스와 알파벳은 최근 인공지능으로 인한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핵 에너지 계약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세계 4위 우라늄 생산국이며, 중국은 8위에 해당한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이는 세계 핵 협회의 자료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