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상장 추진 중이라고 밝혀

2025년 5월 27일, 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저녁 모기지 거대 기업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상장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장 후에도 두 회사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상장시키기 위해 작업 중이나, 미국 정부는 묵시적 보증을 유지할 것이며, 대통령으로서의 감독 역할 역시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대통령이 며칠 전 두 모기지 대기업의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하였으며, 이 문제에 대해 장관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지 며칠 후 나온 것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매우 잘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므로 지금이 상장하기에 적절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패니메이는 공식적으로는 연방국립모기지협회(Federal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로 알려져 있으며, 프레디맥은 연방주택대출모기지공사(Federal Home Loan Mortgage Corporation)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의회에 의해 설립된 영리법인으로, 민간 대출업체로부터 주택 대출을 매입하여 이를 모기지 유동화 증권으로 전환함으로써 국가 주택대출 시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해 두 회사는 큰 타격을 입었고, 연방정부의 개입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그 이후 두 회사를 상장으로 다시 돌아가도록 추진해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첫 임기 동안 이들의 상장을 계획한 바 있다.

현재 두 회사의 주식은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조건으로 두 회사를 상장시킬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