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2025년 1월 20일 워싱턴 D.C.의 미국 의회 로툰다에서 취임식 연설 중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5개월 전에 대통령 트럼프는 중재자이자 통합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오늘 밤 미국은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인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공격했다.
2025년 6월 22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취임 연설에서 트럼프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승리할 전투뿐만 아니라 끝내는 전쟁, 그리고 참여하지 않는 전쟁으로 우리의 성공을 측정할 것이다.” 그는 자신이 자랑스러워하는 업적이 ‘중재자와 통합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이러한 업적은 심각한 검토를 받고 있다. 미국은 이번 달 초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란에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트럼프는 Truth Social에 게시물을 통해 이 행동을 확인하며, 포르도에 ‘전체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피해와 인프라 손상을 보고했으나, Reuters에 따르면 공격의 정확한 피해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토요일의 작전은 트럼프의 이전 약속과 뚜렷하게 어긋난다. 이 결정은 2024년 대선 캠페인에서 ‘제3차 세계대전 방지’와 ‘중동의 혼란 종식’을 약속한 것에서 급격히 전환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중동의 혼란을 멈출 것이다. 나는 제3차 세계대전을 막을 것이다. 세계대전에 매우 가까워졌고, 이를 처리할 적절한 사람이 없다. 그들은 능력 없다.”
트럼프는 예전부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대선일 연설에서는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입장은 일관되었지만, 전쟁을 피하겠다는 약속과 맞물려 있었다. “중동의 평화를 원한다. 나는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했다. 중동의 평화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 일주일 후, 미국의 최근 공격은 워싱턴을 테헤란과의 직접적인 갈등에 연루시켰다. 이번 행보는 48시간 전 트럼프가 미국이 2주 동안 기다려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제안했을 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트럼프는 목요일 백악관의 성명에서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의 협상이 있거나 없을 가능성에 기반해, 2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의 핵야망에 대한 우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트럼프는 2018년 이란 핵 협정에서의 탈퇴를 주장하며 테헤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는 아브라함 협정을 위한 길을 열었다.
현재 미국 폭탄이 이란 땅에 떨어지면서, 트럼프의 평화 약속은 다시 검토되고 있다. 워싱턴이 피하려 했던 갈등에 깊이 빠져들면서, 다음 단계에 대한 의문이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