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4월 24일 버지니아주 리즈버그의 리즈버그 익스큐티브 공항에서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워싱턴 DC에서 열린 MAGA, Inc. 만찬에 참석한 후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최근 발표된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언급을 삭제했다. 이는 해당 가격으로 그러한 장치가 미국 내에서 제조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제기된 때문이다.
2025년 6월 26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의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핸드셋이 미국에서 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초,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T1이라는 골드 컬러 기기를 도입했다. 해당 기기는 499달러에 소매될 예정이다. 발표 당시 회사 웹사이트의 홈페이지 배너에는 “우리의 미국산 T1 휴대폰이 이제 예약 주문 가능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이 휴대폰이 어디서 생산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완전히 제거됐다. 이 변화는 ‘The Verge’에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 T1의 웹페이지에는 휴대폰이 “미국 자랑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 미국에서 구현된다”고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미국에서 제조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T1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전문가들은 이 기기가 중국에서 지역의 제3의 회사에서 제조될 가능성이 높다고 CNBC에 말했다. 미국은 스마트폰을 제조할 선진 공급망이 없다. 설사 제조 능력이 있더라도, 많은 구성 요소는 여전히 해외에서 공급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USA TODAY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모바일의 대변인 크리스 워커는 “T1 휴대폰이 자랑스럽게 미국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반대되는 추측은 단순히 부정확하다”고 워커는 말했다. 제조 위치에 대한 언어는 T1 웹사이트에서 유일하게 변경된 부분이 아니다. 기기의 특징과 사양도 업데이트되었다.
초기 발표에서, 트럼프 모바일 웹사이트는 T1이 6.8인치 AMOLED 화면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 6.2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로 줄어들었다. 기기가 12GB 랜덤 액세스 메모리(RAM)를 가질 것이라는 언급도 삭제되었다.
스마트폰 회사가 기기 발표 후에 사양을 변경하는 것은 드문 행동이다.
트럼프는 기술 제조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그의 초기 관심은 반도체 제조 능력을 늘리는 데 있었지만, 백악관의 수장은 스마트폰으로도 관심을 돌렸다. 또한, 애플의 공급망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았으며, 아이폰 제조사가 플래그십 휴대폰을 미국에서 제조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