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철강 집회 개최…일본 철강사와의 거래 명확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피츠버그 인근의 미국철강(U.S. Steel) 공장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일본의 닛폰 스틸과의 논란이 된 합병을 승인한 지 일주일 후의 일이다.

2025년 5월 30일, CNBC뉴스(cnbc.com)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동부 표준시로 오후 5시에 팬실베이니아주 웨스트 미플린에 위치한 미국철강의 어빈 워크스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노조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철강과 닛폰 스틸 간의 거래 구조에 대한 해답을 듣기 위해 그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이 거래를 “파트너십”으로 묘사하였다. 그는 미국철강의 본사가 피츠버그에 남아 있을 것이며 닛폰이 이 미국의 120년이 넘은 산업의 아이콘에 대해 14개월 동안 14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거래가 “투자이며 부분 소유권이지만, 미국이 통제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기업들은 트럼프의 발표 이후 거래 구조에 대해 대중에게 거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미국철강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4월 8일의 서류에 따르면 이 거래를 닛폰 스틸 북미의 “자회사”가 되면서도 별도의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닛폰이 주당 55달러의 가격으로 미국철강의 인수를 마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CNBC의 데이비드 페이버에게 전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월에 국가 안보상의 문제로 이 거래를 거부하기 전 닛폰이 제안했던 가격이다. 트럼프는 닛폰의 미국철강 인수를 재검토하도록 4월에 명령하면서 이전의 반대를 누그러뜨렸다.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인 데이브 맥코믹은 미국 정부가 “골든 셰어”를 가질 것이며 이는 이사회 구성원 수를 결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CNBC에 말했다. 미국철강은 미국의 CEO를 가질 것이며 이사회의 다수는 미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미국 정부와 체결될 국가 안보 협정입니다.” 맥코믹은 CNBC의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닛폰은 이사회의 일원이 있을 것이며 이는 그들의 전반적인 기업 구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목요일 기자들에게 “닛폰 스틸은 일부 관여가 있겠지만 회사의 통제권은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 무역 대표 제이미슨 그리어는 금요일 CNBS에 닛폰 스틸 거래의 세부 사항은 “비교적 기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