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금요일까지 연방대법원에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많은 관세를 차단하는 연방법원의 판결을 즉시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정부는 연방항소법원이 그 판결을 적어도 일시적으로 중단하지 않는다면, 국가 최고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트럼프의 고위 보좌관들이 수요일 밤 그의 ‘상호적’ 관세를 철회한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세 명의 판사에 대해 강력한 반응을 나타내면서 나왔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구제를 요청함과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법원의 판사들에게 판결이 항소 중일 때 그 판결의 집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화이트하우스 부비서실장 스티븐 밀러는 목요일, ‘우리는 사법적 폭압 속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목요일 블룸버그 TV에서 법원이 ‘세계주의적’이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부정적 극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판사 세 명은 각각 공화당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과 트럼프, 민주당 대통령 바락 오바마가 각기 임명했다. 이들은 수요일에 트럼프가 올해 초 국제긴급경제권법 하에 부과한 여러 국가 특정 관세를 무효화했다.
판결은 전국적으로 트럼프가 4월 초에 발표한 모든 반발성 관세를 지속시키며 국제 무역을 재구성하는 그의 ‘해방의 날’ 계획의 일부로 계속했으며, 행정부가 해당 관세를 수정하는 것을 금지했다.
행정부는 판결이 내려진 직후 항소를 신청했다. 트럼프와 사건의 다른 피고들은 또한 무역 법원이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판결의 집행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법무부 변호사 소순 배는 이 판결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대통령의 계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경제 아젠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번 판결은 앞으로 있을 항소에서 확정된다면, 무역 보호주의와 관세가 대통령의 세계관의 기둥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바로는 ‘모든 무역 변호사가 알다시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