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우려 속 미국 주가 선물 하락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일요일 저녁 하락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철강 관세를 인상하고 무역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이다.

6월 2일, 시장은 또한 월요일에 나올 여러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요 구매 관리자 지수 데이터와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 볼더에서 테러 공격으로 보이는 사건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행위의 격화가 향후 평화 협상을 약화시켰다.

선물은 5월 월스트리트의 눈부신 상승 이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 완화, 특히 중국과의 잠정 협상에 환호했으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은 중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고 높은 관세 도입 계획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S&P 500 선물은 0.3% 하락한 5,899.25 포인트에, 나스닥 100 선물은 0.3% 하락한 21,307.25 포인트에 도착했다. 다우존스 선물은 0.3% 하락한 42,170.0 포인트였다.

트럼프는 금요일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6월 4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한 중국이 최근의 관세 철회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으나, 어떻게 중국이 협정을 위반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편, 상무 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트럼프의 관세가 법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무역 법원은 지난주 트럼프의 주요 관세 정책을 차단했으나, 항소 법원에 의해 신속히 복원되었다. 이 사건은 대법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트럼프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법적 공방은 7월 주요 무역 협정 마감 시한 전에 발생하며, 이 협상이 실패할 경우 트럼프는 주요 글로벌 경제에 대한 가파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월요일에는 S&P와 ISM의 PMI 데이터를 시작으로 여러 미국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여러 연준 고위 관리들이 연설할 예정이며,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의 한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중앙 은행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가 완만하게 하락했음을 보여주는 PCE 가격 지수 데이터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추가 발언이 주목될 것이다.

월스트리트 지수는 금요일에는 조용한 성과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S&P 500은 5,911.69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5월에 6% 이상 상승했다. NASDAQ 종합지수는 0.3% 하락한 19,113.77 포인트로 마감했지만 5월에는 2%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42,470.07 포인트로 변동 없이 마감했지만 5월에는 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