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연방 고용 동결, 사회보장 COLA에 미칠 영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정부 고용 동결이 많은 면에서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보장 생활비 조정비율 (COLA)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 COLA란 은퇴자들이 받는 사회보장 급여의 일부로 매년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된다.

2025년 6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 (BLS)의 고용 동결은 기관이 수집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급격한 물가 상승과의 격차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보장 생활비 조정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 고령자 옹호단체가 우려를 표명했다.

BLS의 고용 동결이 사회보장 COLA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COLA가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COLA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결정된다. 매월 BLS는 전월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발표하며 이는 수천 명의 의사, 소매점, 서비스 업체 등에 의해 수집되는 상품 가격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

도시 임금 노동자와 사무노동자 소비자 물가 지수 (CPI-W)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로,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주로 블루칼라 근로자에 의해 지출된 가격에 중점을 둔다. 사회보장청(SSA)은 현년도 3분기의 CPI-W 평균을 전년도와 비교하여 연간 COLA를 계산하고, 이는 다음 해의 COLA를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의 고용 동결로 인해 BLS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는 사업체의 수를 줄일 수밖에 없었고, 이는 물가 추정의 정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것은 사회보장 COLA는 이를 계산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데이터만큼 정확할 뿐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데이터가 앞으로는 더욱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1992년부터 고령자를 대변해온 비영리단체 셔츠 리그(TSCL)은 트럼프의 고용 동결이 초래할 수도 있는 퇴직자 문제점을 최신 업데이트에서 강조했다. TSCL의 셔튼 벤튼 이사는 “정부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경제 변화를 측정하는 우리의 능력을 축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CPI 데이터의 부정확성은 은퇴자가 실제 인플레이션보다 낮은 COLA를 받게 하여 수천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데이터가 실제 인플레이션보다 높아져서 더 높은 COLA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TSCL은 인정했다. 그러나 그 반대 결과가 나타날 위험도 크다. TSCL은 간단히 말했다: “CPI 데이터의 문제는 미국 노년층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TSCL이 실시한 고령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80%의 노년층이 2024년 인플레이션율이 3%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2025년 COLA는 2.5%에 불과하다.


고령자들은 2026년 사회보장 COLA가 어떻게 될지를 10월 중순까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때가 돼서야 트럼프의 고용 동결로 인한 COLA 문제가 큰 산인지, 작은 언덕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