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탄소크레디트 구매자 연합’ 결성 추진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Ltd.)탄소크레디트 시장의 공급 확대를 목표로 국내외 기업을 아우르는 ‘탄소크레디트 구매자 연합(buyers alliance)’ 구성을 논의 중이다. 이 계획은 블룸버그가 회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것으로, 연합은 중국 안팎의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2025년 11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이 컨소시엄을 2025년 말까지 공식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타깃을 아시아 기업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텐센트 클라이밋 이노베이션 허브(Climate Innovation Hub)엘라 왕(Ella Wang) 시니어 프로그램 디렉터브라질 베렝(Belém)에서 열린 COP30 기후회의 중 인터뷰에서 공유한 것이다.

왕 디렉터에 따르면, 연합에는 기술, 제조, 소비재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시장에 명확한 신호를 보내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잠재 공급자들을 더욱 독려하는 효과를 노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여 기업들은 준법 지원(compliance)기술 도입 측면 등에서 다각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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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니셔티브는 시장에 신호를 보내고,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서 더 많은 잠재 공급자를 촉진할 것이다.”

왕 디렉터는 이어 “참여 기업들은 규정 준수 지원과 기술 채택 등 여러 방면에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원자재 분야의 중국 대형 배출 기업들과 달리, 텐센트의 탄소중립 계획은 자발적(voluntary) 성격을 띤다. 회사 전략에는 현물(스팟)선도(포워드) 탄소크레디트의 병행 구매가 포함돼 있다. 텐센트는 자사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수백만 톤 규모의 크레디트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히며, 구매자 연합이 출범하고 참여 기업이 늘수록 탄소시장에 상당한 수요가 유입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왕 디렉터는 텐센트가 앞으로도 현물과 선도 크레디트를 혼합해 조달함으로써 장·단기 상쇄 수요를 균형 있게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는 공급 프로젝트의 개발 속도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접근으로, 연합 참여사가 늘어날수록 시장 내 수요 가시성거래 유동성이 개선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배경 설명: 탄소크레디트(탄소배출권)와 자발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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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크레디트란 일반적으로 1톤(tCO2e)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감축·제거 실적을 거래 가능한 형태로 만든 증서를 의미한다. 기업이나 기관은 자체 감축 노력과 함께 크레디트를 구매해 배출 상쇄(offset)에 활용한다. 시장은 대체로 규제 시장(컴플라이언스 마켓)자발적 시장(볼런터리 카본 마켓)으로 구분되며, 텐센트의 현 계획은 자발적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발적 시장에서는 기업이 법적 의무와 무관하게 자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크레디트를 구매한다. 프로젝트는 산림 보전과 복원, 재생에너지, 메탄 포집, 청정 조리기기 보급 등 다양하며, 검증 표준측정·보고·검증(MRV) 체계를 통해 품질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병행된다. 이번 구매자 연합은 이러한 자발적 시장에서의 수요 집단 형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매자 연합의 의미와 기대 효과

구매자 연합은 개별 기업의 수요를 묶어 시장에 예측 가능한 수요 신호를 제공하고, 공급자(프로젝트 개발자)가 장기 투자 결정을 내리기 쉽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텐센트가 언급한 대로 기술·제조·소비재 등 수요 기반이 넓은 업종이 참여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가시성이 높아지고, 규정 준수 지원과 기술 채택과 같은 이행 역량이 동시 강화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솔루션을 활용한다는 계획은, 해당 지역의 감축·제거 프로젝트커뮤니티 공익 프로젝트지속 가능한 수요를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확대와 더불어, 사회·환경적 공동효익(co-benefits)을 동반한 공급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신뢰 형성에도 긍정적이다.


현물(스팟)과 선도(포워드) 거래의 차이

현물 거래는 즉시 인도 가능한 크레디트를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는 방식이며, 선도 거래미래 인도분을 사전에 계약하는 방식이다. 텐센트가 두 방식을 병행하는 전략은, 단기 상쇄 수요 충족과 동시에 장기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는 가격 신호를 공급 측에 제공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 접근은 가격 변동성공급 리스크를 완화하는 데도 유용하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용어 설명

글로벌 사우스는 통상 신흥·개도국을 포괄하는 용어로,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 지역을 가리킨다. 이들 지역은 자연기반해법(NbS)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의 잠재력이 커, 자발적 탄소시장 내에서 중요한 공급 거점으로 평가된다. 텐센트의 구상은 바로 이러한 지역별 솔루션을 연계해, 수요–공급 간 선순환을 도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리스크와 과제: 품질, 무결성, 투명성

자발적 탄소시장에서의 핵심 과제는 추가성(additionality), 영속성(permanence), 중복계상 방지, MRV의 신뢰성무결성 프레임워크 확립이다. 구매자 연합이 품질 기준공통 가이드라인을 설정·공유할 경우, 프로젝트 생태계 전반의 표준화투명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의 지역별 규제 차이데이터 검증 역량의 편차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는다.


현장의 목소리와 향후 관전 포인트

베렝의 COP30에서 공유된 텐센트의 청사진은, 대형 디지털 기업의 자발적 상쇄 수요가 어떻게 시장 구조에 선도적 신호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2025년 말 출범 목표라는 명확한 시간표와, 글로벌 사우스 솔루션에 대한 명시적 관심은 프로젝트 개발자에게 수주 가시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참여 업종의 다변화는 수요의 폭을 넓혀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향후에는 연합 참여사의 구성, 구매 약정 구조(현물·선도 배분), 품질 기준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되는지가 주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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