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뮤직, SM 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 되다

2025년 5월 28일,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텐센트 뮤직은 주요 K-팝 기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하이브는 화요일 공시를 통해 5월 30일에 SM 엔터테인먼트의 보유 주식 220만 주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2,430억 원 (1억 7,700만 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 엔터테인먼트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와 그 계열사인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42%의 지분 다음으로 텐센트 뮤직은 9.7%의 지분을 보유하여 2대 주주가 된다.

텐센트 뮤직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으나, 이번 거래 발표 후 수요일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2.9% 상승했다.

2016년 이후 미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한국 내 배치에 항의하는 베이징의 압박으로 인해, 중국 내 K-팝 콘서트와 공연에 대해 비공식적인 금지 조치에 일시적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중국 내에서 K-팝 콘서트가 재개되면 주요 기획사의 티켓 수익이 급증할 것이라 분석가들은 말하고 있다.

슈퍼그룹 방탄소년단을 만든 주요 K-팝 기획사인 하이브는 2023년 인수 시도에 실패한 후 SM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하이브는 이번 매각이 “투자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