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 iSeeCars 수석 애널리스트 카를 브라우어는 테슬라가 판매 정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 회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사이버캡(Cybercab)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 2세대 로드스터 프로젝트도 여전히 로드맵에 포함돼 있다.
- 모틀리풀(Motley Fool)은 다음 세대 백만장자를 만들 수도 있는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2025년 9월 14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우어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판매가 이미 최고점에 이르렀음을 알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제외한 기존 제품에는 앞으로 최소한의 투자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측통들은 “비가 오면 억수로 온다”는 격언을 상기시키며 올해 내내 이어진 폭풍우 같은 악재를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따른 역풍, 판매·이익 감소,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종료, 배출권 판매 감소, 각종 소송, 그리고 중국산 전기차의 저가 공세까지 테슬라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금 ‘전환기’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로보택시(완전 자율주행 택시) 운영사로, 나아가 로봇·인공지능(AI) 기업으로 변신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장기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사이버캡: 2026년 출시 목표
현재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는 전용 2도어 자율주행차 ‘사이버캡’이다. 2024년 공개 당시 테슬라는 운전대·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소매가가 3만 달러 아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이버캡은 로보택시 전용 차량으로 투입돼 마일당 0.30달러 미만이라는 업계 최저 운행비용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자율주행 현실화는 대중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멀리 있을 수 있다”
는 업계 시각도 있다.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즈의 글로벌 예측 부사장 샘 피오라니는 “2030년에도 운전대와 사람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경쟁력 확보 전략
사이버캡 외에도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4분기 ‘보급형 모델 Y’를 출시해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종료에 따른 가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과거 공언했던 2만5,000달러짜리 완전 신차 대신, 기존 모델을 단순화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 선회한 셈이다.
또한 2세대 로드스터는 최초 약속이었던 2020년 생산을 넘겨 ‘향후 2년 내’ 출시로 일정을 수정했다. 한편 잊힌 존재로 여겨지던 세미(전기 트랙터 트레일러) 전용 공장도 내년 가동 예정이다.
머스크 보상안—1조 달러까지?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최대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는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성과급 패키지다. 그러나 테슬라가 직면한 판매 둔화, 소비자 반발, 중국 내 극심한 가격 경쟁 등을 고려할 때, 회사는 앞으로 10년간 ‘최상의 머스크’를 필요로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테슬라의 앞날은 ‘슬로 모션 열차 사고’가 될 수도, 평생 한 번 나올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지금 당장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기사 전반의 결론이다.
모틀리풀 ‘더블다운’ 사례
모틀리풀은 성공적 투자를 놓친 것 같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를 위해 드물게 ‘더블다운’(추가 매수) 추천을 내놓는다. 과거 사례를 보면 Nvidia에 2009년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46만1,190달러, Apple에 2008년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4만4,486달러, Netflix에 2004년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64만916달러로 불어났다는 설명이다.
현재 모틀리풀은 ‘더블다운’ 경보를 발령한 3개 우량 기업을 공개 중이며, Stock Advisor 구독 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Daniel Miller는 언급된 종목에 투자 포지션이 없으며, 모틀리풀은 테슬라 주식을 보유·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