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프로그램 매니저 엠마누엘 라마키아, 8년 만에 퇴사

테슬라 인력 변동 — 모델 Y 핵심 리더의 이탈

테슬라의 모델 Y 프로그램 매니저인 엠마누엘 라마키아(Emmanuel Lamacchia)가 약 8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회사를 떠난다고 일요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에서 또 하나의 주요 인력 이탈로 기록된다.

2025년 11월 1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라마키아의 퇴사 소식은 불과 몇 시간 앞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프로그램 총괄이었던 시드단트 아와스티(Siddhant Awasthi)가 회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직후에 전해졌다. 두 발표가 연이어 나오면서, 테슬라 내 핵심 제품군을 이끌던 리더십 변화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와스티는 8년 전 인턴으로 테슬라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스테인리스 스틸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시장 출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최근에는 모델 3 프로그램을 새롭게 총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발표로 테슬라와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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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키아는 링크드인(LinkedIn) 게시글에서 테슬라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4년 넘게 ‘모델 Y 프로그램’을 총괄하면서, 복수의 공장에서 생산 체계를 관리하고, 국제 롤아웃(rollout)^주1을 지휘하는 등, 글로벌 확장 과정 전반을 관장했다고 설명했다.

“참으로 긴 여정이었다… NPI^주2를 주도하며 모델 3와 모델 Y의 다양한 파생 모델을 선보였고,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자동차인 모델 Y의 Vehicle Program Manager가 될 수 있었다.”

테슬라의 모델 Y는 회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테슬라의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다. 라마키아의 퇴사는 이러한 핵심 차종의 프로그램 리더십에 공백을 남기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핵심 포인트 정리

첫째, 엠마누엘 라마키아는 약 8년간 테슬라에 재직했으며, 그중 4년 이상을 모델 Y 프로그램의 총괄로서 생산·공장 간 조정·국제 출시를 이끌었다.

둘째, 그의 발표는 사이버트럭 프로그램 총괄이었던 시드단트 아와스티의 퇴사 선언 바로 몇 시간 뒤에 나왔으며, 아와스티는 최근 모델 3 프로그램의 책임을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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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모델 Y는 테슬라의 베스트셀러로, 회사의 판매 및 생산 구조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용어 해설 및 맥락

NPI(New Product Introduction)^주2는 신제품 도입을 뜻하는 산업용 용어다. 이는 설계 검증, 양산 이전 시험, 공급망 확립, 제조 표준 수립 등 일련의 단계를 통해 신제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빼내는 전 과정을 포괄한다. 테슬라의 경우, 배터리 팩·파워트레인·차체 구조 등 핵심 모듈의 원가·품질·일정을 동시에 최적화하는 과정이 NPI의 핵심이 된다.

Vehicle Program Manager(VPM)는 특정 차종의 개발부터 양산, 품질, 원가, 글로벌 생산 배치, 라인 밸런싱까지를 총괄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프로그램 매니저는 엔지니어링·제조·구매·물류·서비스 등 다부서 협업을 조율해, 일정과 성능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

국제 롤아웃(rollout)^주1은 하나의 공장에서 시작된 양산 및 판매를 복수의 국가/공장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는 현지화(Localized) 부품 조달, 인증 규격 대응, 물류 동선 최적화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번 인사 변화의 의미

모델 Y는 테슬라의 판매 볼륨과 수익 기여 측면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해왔다. 따라서 해당 차종의 프로그램 총괄이 이탈하는 상황은 조직 운영의 연속성과 생산·출시 일정 조율에 잠재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보도 내용에는 후임자나 조직 재편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아와스티의 퇴사 발표가 몇 시간 앞서 있었다는 점 또한 상징적이다. 사이버트럭은 비정형 차체와 특수 소재를 적용한 스테인리스 스틸 픽업으로, 제조 공정과 공급망 측면에서 난도가 높은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아와스티가 이후 모델 3 프로그램까지 맡게 되며 핵심 세단 라인업으로 역할을 확대한 직후 퇴사 소식을 알린 것은, 제품 리더십의 세대교체 또는 역할 재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기사에 따르면 라마키아의 퇴사는 “또 하나의 주목받는 이탈”로 지칭되고 있다. 이는 최근 테슬라에서 고위·핵심 인력의 이동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본 보도에서는 다른 인사 사례의 세부 내용이나 구체적 수치는 제공되지 않았다.

시장과 독자를 위한 실용적 맥락

제조기업에서 프로그램 매니저의 교체는 단기적으로 업무 인수인계와 일정 조정을 요구한다. 특히 멀티 사이트 생산을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공장 간 생산 균형과 수요 대응이 주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본 기사에는 향후 일정 변경이나 생산 전략 조정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핵심 차종의 리더십 이탈은 통상적으로 내부 운영 체계의 재확인과 책임자 재배치를 동반한다.

한편, 링크드인 발표는 테크·제조 업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공식 커뮤니케이션 경로 중 하나다. 외부 채널을 통한 공개는 개인의 경력 변곡점을 확실히 알리면서도, 회사 차원의 별도 공시나 보도자료와는 차별화된, 보다 개인적이면서도 공개적인 소통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