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베스트셀링 차량인 모델 Y의 프로그램 매니저 에마뉘엘 라마키아(Emmanuel Lamacchia)가 약 8년간의 재직을 마치고 일요일(현지시간) 퇴사한다고 밝혔다다. 이번 결정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에서 또 하나의 고위급 인력 이탈 사례를 더한 것으로 평가된다다.
2025년 11월 1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라마키아의 퇴사 소식은 불과 몇 시간 앞서 사이버트럭 프로그램을 총괄하던 시단트 아와스티(Siddhant Awasthi)가 회사 떠난다고 밝힌 직후에 전해졌다다. 아와스티는 8년 전 인턴으로 테슬라 경력을 시작해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의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의 양산 및 출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으며, 최근에는 모델 3 프로그램을 맡아 이끌어 왔다다.
라마키아는 2018년 테슬라에 합류했으며, 그 중 4년 이상을 모델 Y 프로그램의 총괄로서 여러 공장에 걸친 생산 체계와 국제 시장 롤아웃을 관리해 왔다다. 그는 복수의 생산 거점에서 모델 Y의 생산 안정화와 수율 관리, 그리고 글로벌 공급 확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
“정말 대단한 여정이었다다… 모델 3와 모델 Y NPI(new product introduction) 변형 모델을 주도하는 일에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인 모델 Y의 Vehicle Program Manager가 되기까지,”라고 라마키아는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적었다다.
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AI 기반 프로젝트로 전략적 초점을 옮기는 과정에서 지난 1년간 복수의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를 잃었다다. 여기에는 모델 3 출시를 주도한 공로로 알려진 대니얼 호(Daniel Ho)와, 모델 S·X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장(David Zhang)이 포함된다다.
이 업체는 3분기에 역대급 인도 실적을 기록했다다. 이는 9월 30일 만료되기 전 $7,500 규모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확보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의 막판 수요 급증이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인센티브 소멸로 인해 4분기에는 인도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
용어 해설: NPI(신제품 도입)
NPI는 ‘New Product Introduction’의 약자로, 신제품을 설계·검증하고 생산 체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다. 자동차 산업에서 NPI는 부품 조달, 생산 공정 최적화, 품질 기준 확립, 초기 고객 인도까지를 포괄하며, 대량 양산의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절차다다.
용어 해설: 로보택시와 AI 주도 프로젝트
로보택시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승객을 운송하는 서비스를 뜻한다다. 완전 자율주행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센서·연산 플랫폼의 통합이 핵심이며, AI(인공지능) 기반 모델 학습과 데이터 축적이 성능을 좌우한다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차량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 운영 모델과 규제 대응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합 프로젝트다다.
세액 공제의 의미와 수요 효과
기사에서 언급된 $7,500 규모의 전기차 세액 공제는 구매자 부담을 낮춰 수요를 전진시키는 전형적 인센티브로 작동한다다. 만료 시점이 명확할 경우, 소비자들은 혜택 소멸 전에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어 단기적으로 인도량이 급증할 수 있다다. 반대로, 만료 이후에는 가격 민감도가 커지며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다. 본 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이 4분기 급감을 전망한 배경은 이러한 인센티브의 소멸 효과에 기반한다다.
핵심 인력 이동의 파장
자동차 산업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는 제품의 기획부터 양산, 글로벌 롤아웃까지 일정·품질·원가·공급망을 총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다. 특히 다수의 공장과 지역에 걸친 생산·출시 운영을 관리하는 직무 특성상, 인력 교체는 조직 내 지식 이전과 공급망 조정, 협력사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단기적 마찰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다. 본 기사에서처럼 모델 Y와 사이버트럭처럼 주요 차종을 담당하던 인물의 이탈이 연이어 발생할 경우, 외부에서는 개발·생산 일정의 변동 가능성을 점검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다.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의 상징성
모델 Y는 기사 인용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소개되며, 테슬라의 수익성과 점유율을 지탱해 온 핵심 차종이다다.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과 독특한 설계로 높은 화제성을 보유했고, 생산 초기의 학습 곡선과 제조 공정 난이도가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다. 이런 차종의 프로그램 수장 교체는 내부 운영 체계의 민첩성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다.
전략 전환과 조직 재편
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AI 프로젝트에 전략 초점을 맞추는 전환 국면에 있다다. 전략 전환기는 우선순위 재배열과 자원 배분의 변동을 수반하며, 이에 따라 일부 고위 인력의 이동이 동반될 수 있다다. 기술 중심 기업의 경우, 새로운 로드맵에 맞춘 조직 슬림화 또는 역할 재정의가 진행되면서 외부에서 볼 때 인력 이탈로 해석되는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다.
공급과 수요의 비대칭, 분기 실적의 변동성
3분기의 기록적 인도 실적과 4분기의 둔화 전망은, 정부 인센티브의 타이밍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다. 소비자 인센티브가 수요 전진을 유발하면 단기 호조 후 역기저로 인한 조정이 뒤따른다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 계획과 재고 정책에서 이를 감안해 완충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다.
종합
에마뉘엘 라마키아와 시단트 아와스티의 연쇄적 퇴사 발표는,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이라는 주력·전략 차종을 둘러싼 조직 변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다. 동시에 $7,500 세액 공제 만료에 따른 3분기 호조·4분기 둔화 전망이 함께 제시되며, 수요 사이클과 인력 변동이 맞물린 전환기의 양상을 드러낸다다. 본 기사에 적시된 사실 관계는 전략 전환기의 일반적 특징과 부합하며, 향후 프로그램 리드 교체 이후의 운영 안정화 속도와 AI·로보택시 관련 프로젝트의 진척이 관전 포인트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