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주말을 앞두고 시가총액 규모별로 뚜렷한 등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메가캡(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부터 스몰캡(3억~20억 달러)까지 전 구간에서 변동 폭이 확대됐고, 특히 테슬라와 알리바바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해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2025년 8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 뉴욕 증시는 실적·거래량·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종목별 ‘옥석 가리기’ 양상을 보였다. AI 기반 기사 자동 생성 기능이 활용됐으며, 편집자의 검수도 거쳤다.
메가캡 종목 동향
• 테슬라(TSLA)는 +5.57% 상승해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연초 대비 수익률(YTD Price Total Return)은 여전히 -20.73%다.
• 알리바바(BABA)는 +4.16%로 41.6%의 YTD 수익률을 기록, 중국 IT 대장주 반등세를 재확인했다.
• 홈디포(HD)는 +3.95% 상승과 함께 주당 2.30달러 분기 배당을 공시했다.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는 +3.78%로 연초 대비 4.69% 수익률.
• 골드만삭스(GS)는 +3.63%로 26.28% YTD 수익률.
• 알파벳(구글·GOOGL)은 +3.97%; 애플(AAPL)이 기존 음성비서 시리를 구글 ‘제미니’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자극제가 됐다.
• 모건스탠리(MS)와 브로드컴(AVGO)은 각각 +2.63% 올랐고, 팔란티어(PLTR)는 +2.44%로 100%가 넘는 YTD 상승률을 유지했다.
• 디즈니(DIS)는 +2.38%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ESPN과 MLB가 3년 16억 달러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YTD Price Total Return은 ‘연초 대비 주가 변동률’로, 1월 1일 대비 현재까지의 총 수익률을 의미한다. 배당 재투자 가정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주가 자체 상승·하락분만 반영된 값으로 풀이된다.
Large-Cap(100억~2,000억 달러) 섹터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 우비쿼티(UI)는 +27.88% 급등했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23% 상회했다고 회사 측이 발표했다.
• NIO는 +15.71%로 전기차 섹터 강세를 재확인했고, 줌(Zoom)도 +12.57% 반등하며 코로나 이후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 로켓 컴퍼니즈(RKT), 웨스트레이크케미컬(WLK) 등 주택·소재주도 각각 10%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arge-Cap 범주는 통상적으로 기관투자가 비중이 높아 개별 뉴스에 즉각 반응하기보다는 실적·금리·규제와 같은 거시 변수에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은 개별 종목 이슈가 흐름을 압도해 ‘주가 분산’ 특성이 더욱 부각됐다.
Mid-Cap(20억~100억 달러) 주요 종목
•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출신 오픈도어(OPEN)는 +29.86% 급등, 올해 들어 125% 넘게 뛰었다.
• 밍샤오(MNSO)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중립’으로 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18.49% 상승했다.
• 이머전(Immersion·IMMR) 테크 및 RXO 등 기술·물류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 반면 네그(NEGG)는 -11.04% 하락해 스토리주 특유의 변동성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시가총액별 분류는 투자자에게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대형주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상승 탄력도 제한적인 반면, 중·소형주는 변동성이 크나 정보 비대칭 해소 시 급격한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Small-Cap(3억~20억 달러) 동향
• KBL Merger IV(ETHZ)는 -30.56% 급락했고, 변동성 파생상품 UVIX도 -15.34% 떨어졌다.
• 반면 ACM리서치(ACMR)는 +19.88%, FTAI 인프라(FIP)는 +17.25%를 기록했다.
• 자노버(DFDV)는 +19.27%로 연초 대비 2,294.85% 뛰었는데, 이는 ‘저유동성·저시총’ 종목에서 종종 목격되는 극단적 랠리 사례다.
소형주는 유동성 부족으로 단일 체결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 거래대금 대비 가격 효과(Price Impact)가 대형주 대비 몇 배 높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보다는 개인 투자자 수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전문가 시각
시장 분석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개별 종목 장세가 심화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구체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중소형 성장주로 매기가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리밸런싱 주기 단축과 손절 기준 명확화가 필수”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와 알리바바처럼 정책·산업 트렌드에 따라 한동안 저평가됐던 메가캡이 갑작스레 반등하는 패턴이 이어질 수 있다”며 “레이어드된 포트폴리오(다층 구조 자산배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에 따른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