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목요일 정규장 마감 무렵 BIST 100 지수가 0.94% 상승하며 최근 1개월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흐름은 통신(Telecoms), 도·소매 유통(Wholesale & Retail Trade), 리스·팩토링(Leasing & Factoring) 업종의 강세가 이끌었다.
2025년 11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탄불거래소에서 전반적인 업종 강세가 확인되며 벤치마크 지수인 BIST 100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수는 장 막판까지 매수 우위를 보이며 1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션 상승 상위 종목
이날 BIST 100 구성 종목 가운데 이시클라르 에네르지 베 야프 홀딩(Isiklar Enerji ve Yapi Holding AS, 티커: IEYHO)가 9.97%(+3.94) 급등하며 43.46에 마감,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답 가이림맹쿨 겔리쉬티르메(Dap Gayrimenkul Gelistirme AS, DAPGM)도 9.02%(+1.19) 올라 14.38에 거래를 마쳤다. 유통 대형주 속 마르켈레르(Sok Marketler, SOKM)는 6.79%(+3.06) 상승해 48.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션 하락 상위 종목
반면, EIS 에즈자즈바시 이라츠 시나이 베 피난살 야트님라르 사나이 베 티자렛(EIS Eczacibasi Ilac Sinai ve Finansal Yatirimlar Sanayi ve Ticaret AS, ECILC)는 -9.98%(-8.90) 급락해 80.30으로 마감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악사 아크릴릭 키미야 사나이(Aksa Akrilik Kimya Sanayi AS, AKSA)는 -6.22%(-0.75) 하락한 11.31에, 카틸리메빔 타사루프 피난스만(Katilimevim Tasarruf Finansman AS, KTLEV)은 -3.78%(-0.56) 내린 14.27로 거래를 마쳤다.
수급과 시장 폭
시장 전체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이스탄불거래소에서 하락 종목은 328개, 상승 종목은 243개였고, 보합은 27개였다. 업종·종목별 변동성이 혼재된 가운데, 지수는 주도 업종 강세에 힘입어 플러스권을 지켜냈다.
신고가 업데이트
IEYHO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43.46까지 올랐다. SOKM 역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며 48.10을 기록했다.
핵심 포인트: IEYHO 사상 최고가, SOKM 52주 신고가, BIST 100 지수 1개월래 최고
원자재·환율 동향
금 선물(12월물)은 0.07%(-2.65) 하락해 $3,990.25/트로이온스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1.02%(-0.61) 내려 $58.99/배럴, 브렌트유 1월물은 0.82%(-0.52) 하락한 $63.00/배럴에 거래됐다. 환율에서는 달러/리라(USD/TRY)가 0.10% 상승한 42.12, 유로/리라(EUR/TRY)가 0.51% 오른 48.66을 기록했다. 미 달러인덱스 선물은 0.31% 하락한 99.75였다.
용어 설명과 맥락
BIST 100은 이스탄불거래소 상장 대형주를 대표하는 터키의 주요 벤치마크 지수다. 리스·팩토링(Leasing & Factoring)은 기업이 자산을 임대하거나 매출채권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서비스 업종을 의미한다. 사상 최고가(All-time high)는 해당 종목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뜻하며, 52주 신고가는 과거 1년(52주) 동안의 최고 가격이다. 트로이온스(troy ounce)는 금·은 등 귀금속 계량 단위로, 일반 온스와 다른 국제 표준 단위다. 달러인덱스(DXY)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주요 6개 통화 바스켓 대비로 산출하는 지표로, 보통 달러 강세·약세 판단의 참고 척도로 사용된다. USD/TRY와 EUR/TRY는 각각 달러-터키리라, 유로-터키리라 환율을 의미한다.
시장 해석: 업종별 강세가 지수 견인
통신, 유통, 리스·팩토링 등 소비·서비스 및 금융 연계 업종의 상승이 지수에 직접적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상위 종목의 급등과 신고가 경신은 유동성이 해당 섹터로 쏠렸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업종 강세는 내수 소비 모멘텀 혹은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때 자주 관찰된다. 다만 동세가 하락 종목(328개) 우위라는 시장 폭과 병행된 점은, 지수 상단에서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하위 종목이 말하는 바
IEYHO의 사상 최고가와 SOKM의 52주 신고가는 개별 종목의 실적·전망에 대한 투자자 확신이 상당함을 시사한다. 반대로 ECILC와 AKSA의 낙폭은 특정 섹터의 개별 이슈 또는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내비친다. 이러한 상·하위권의 동시 출현은 순환매 국면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으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섹터·종목별 리스크 분산이 요구된다.
원자재·환율이 던지는 시사점
일반적으로 달러인덱스 약세(-0.31% → 99.75)는 원자재 가격과 신흥국 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이날 WTI와 브렌트유가 동반 하락한 점은 공급·수요 균형에 대한 단기적 경계 심리가 유가를 제약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금 선물의 소폭 하락은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될 때 자주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이지만,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기대·실질금리 등 복합 요인에 좌우되므로 단일 세션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USD/TRY와 EUR/TRY의 상승은 터키 리라 약세 방향 움직임을 반영하는데, 이는 수입물가·인플레이션과 직결되는 만큼 현지 금융시장의 정책 커뮤니케이션과 금리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투자 체크포인트
첫째, 섹터 모멘텀: 통신·유통·리스·팩토링 업종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시장 폭: 상승·하락 종목 수의 비율 변화가 중기 추세 전환의 전조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환율: USD/TRY와 EUR/TRY의 방향성은 외국인 수급과 리라 표시 자산의 기대수익률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넷째, 원자재: 유가 변동은 터키 내수·물류비용 및 관련 업종 마진에 파급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수 기술적 구간: 1개월래 고점 돌파 이후의 거래량 수반 여부와 지지·저항 레벨 확인이 중요하다.
결론
요약하면, BIST 100 지수 0.94% 상승과 함께 1개월 최고치 경신, IEYHO의 사상 최고 및 SOKM의 52주 최고가 확인됐다. 한편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유가가 소폭 약세를 보였고,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유로 대비 리라 약세 흐름이 관찰됐다. 전반적으로는 업종별 선택과 집중이 지수의 상단 돌파를 견인했고, 하락 종목 우위의 시장 폭은 종목 선별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단기적 매크로 변수(원자재·환율·달러 지표)와의 상호작용을 감안할 때, 섹터 로테이션과 리스크 관리가 병행되는 전략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