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미국 노동 시장에 힘입어 주가 급등

S&P 500 지수와 주요 증시는 금요일 현저히 상승하며 미국 노동 시장의 견고함을 반영했다. S&P 500 지수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 존스 산업 지수도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요일 마감 거래에서 S&P 500 지수는 +1.03%, 다우 존스 산업 지수는 +1.05%, 나스닥 100 지수는 +0.99% 상승했다.

2025년 6월 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은 기대치를 상회한 5월 미국 고용 보고서로 인해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작되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재개되면서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협상가들이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14% 급락한 뒤 금요일 3% 이상 상승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법안을 비판하며 대립을 벌인 후 정부 계약 및 보조금 중단 제안이 나왔으나, 머스크가 갈등을 완화하려는 의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5월 미국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인원 수는 예상을 상회한 +139,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예측치인 +126,000명을 상회한 수치였다. 그러나 4월 신규 고용은 +177,000명에서 +147,000명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5월 실업률은 예측치와 같은 4.2%로 유지되었다.

채권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9월 만기 국채(T-note) 수익률은 4.510%로 올랐다. 이는 매파적인 미국 5월 고용 보고서에 따른 비농업부문 고용과 시간당 평균 임금의 예상을 상회한 증가율이 원인이다.

유럽 주식 시장도 같은 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36%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04% 올랐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50%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ECB 통화정책위원인 Stournaras는 금리 인하 장벽이 높고 최근 충격을 평가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부 기술주와 에너지 주식도 상승했고 WTI 유가 상승은 에너지 관련 주식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이펙스코퍼, 셰브론, 엑슨 모바일 등의 주식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매파적인 성명 이후에도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무마하려 한다는 뉴스에 힘입어 상승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