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타깃(Target)이 연휴 시즌 동안 식료품, 음료, 생활필수품 등 3,000개의 일상용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화요일(현지시간) 밝혔다. 회사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예산을 조이는 소비자들을 다시 매장과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5년 11월 11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 전반은 올해 명절 쇼핑 시즌 성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대비하고 있다. 이는 끈질긴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가 소비 여력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 셧다운 여파로 식품 지원 혜택이 종료되면서 11월 매출 둔화를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타깃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만찬 비용을 1인당 5달러 미만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월마트(Walmart)와 알디(Aldi)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진 행보다.
타깃의 4인용 밀키트는 20달러 미만에 판매되며, 이는 1년 전 20달러였던 것과 비교된다.
한편, 회사는 10월에 약 10년 만의 첫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해 기업 부문 1,800개 직무를 감축했다고 덧붙였다.
핵심 포인트 정리
• 가격 인하 품목 수: 3,000개의 식료품·음료·생활필수품
• 추수감사절 만찬: 1인당 5달러 미만
• 4인용 밀키트: 20달러 미만(전년 20달러)
• 구조조정: 1,800개 기업 부문 직무 감축(2025년 10월 발표)
맥락과 배경
미국의 명절 쇼핑 시즌은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절과 그 직후의 대규모 할인 행사(일명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를 포함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가리킨다. 본 보도에서 소매업체들이 “조용한 시즌”을 대비한다고 표현한 것은,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과 고금리, 그리고 수입 관세 등 누적된 비용 요인으로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식품 지원 혜택 종료 역시 11월 매출에 단기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됐다.
타깃이 밝힌 가격 인하의 초점은 ‘일상 장바구니 부담 완화’다. 식료품·음료·생활필수품은 빈번히 반복 구매되는 품목으로, 이들 가격 인하는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추수감사절 만찬의 1인당 5달러 미만 제시는 명절 식탁을 준비하는 가계의 총지출을 즉각적으로 낮추는 신호로 기능한다.
한편, 월마트와 알디가 앞서 유사한 가격 전략을 선보였다는 점은, 저가 경쟁이 연휴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핵심 카드임을 보여준다. 소매업에서 이러한 가격 프로모션은 일반적으로 방문객 트래픽을 확대하고, 장바구니 크기(객단가)를 키우려는 목적과 결부되어 있다. 이는 본문에 제시된 사실관계를 넘어서는 구체 수치 없이도 업계 전반에서 통용되는 전형적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용어 풀이
• 정부 셧다운: 예산안 합의 실패 등으로 연방정부의 비필수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상황을 뜻한다. 본문에서는 셧다운의 영향으로 일부 식품 관련 지원 혜택이 만료되어 소비지출 약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언급한다.
• 식품 지원 혜택: 저소득층의 식료품 구입을 돕는 형태의 공적 지원을 가리키는 포괄적 표현이다. 기사에서는 구체 프로그램명을 특정하지 않고, 혜택 만료라는 사실관계만 전한다.
• 밀키트: 조리 전 재료와 레시피를 한 세트로 묶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타깃은 4인용 밀키트를 20달러 미만에 제시했다.
의미와 파장
가격 인하는 단기적으로 소비자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소매업체에는 마진 압박이라는 숙제를 남긴다. 다만 본문에 따르면 타깃은 대대적 구조조정(1,800개 기업 직무 감축)을 10월에 단행했다. 이는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여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 간 균형을 모색하려는 흐름과 맞물려 해석될 수 있다.
요약하면, 타깃은 3,000개 일상용품의 가격 인하와 추수감사절 특가(1인당 5달러 미만·4인용 밀키트 20달러 미만)로 연휴 시즌의 가격 민감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고금리·관세·정부 셧다운의 여파라는 다중의 역풍 속에서 소매업 전반이 조용한 성수기를 예상하는 흐름이 병존한다. 기사에 제시된 범위 내에서 볼 때, 올해 연말 소매 경쟁의 중심축은 ‘생활필수품의 체감 가격 인하’와 ‘명절 식탁 비용 절감’에 맞춰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