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배당금으로 연 1만 달러 받으려면 필요한 주식 수는?

코카콜라(NYSE: KO)는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200가지 이상의 음료를 판매하며, 하루 평균 22억 잔이 소비되는 글로벌 음료 1위 기업이다. 그 탄탄한 브랜드력 덕분에 장기간 안정적인 현금흐름배당금을 제공해 왔다.

2025년 8월 17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최근 2025년 2월 연속 63년째 배당 인상을 단행하며 다시 한 번 투자자 신뢰를 확인시켰다. 현재 분기당 배당금은 0.51달러로 연간 2.04달러에 해당한다.

three people drinking cola

얼마나 투자해야 연 1만 달러를 받을까?
연 1만 달러(약 1억3,300만 원)를 배당으로 확보하려면 4,902주가 필요하다. 17일 종가 69.60달러(가정) 기준으로 약 341,179달러(한화 약 4억5,287만 원)가 투입돼야 한다.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2.93%)은 S&P 500 평균 1.25%의 두 배를 넘는다.

높은 수익률은 물론, 지속적인 인상 기록이 ‘배당 귀족(Dividend Aristocrat)’ 지위를 공고히 한다.

브랜드가 만드는 프라이싱 파워
‘프라이싱 파워(Pricing Power)’란 제품 가격을 인상해도 소비자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는 능력을 뜻한다. 코카콜라는 전 세계적으로 확고한 음료 문화와 소비자 충성도를 보유해, 물가 상승기에도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한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26.2%라는 점은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음료 한 캔, 페트병 한 병의 구매 비용은 소비자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며, 이는 코카콜라의 실적 방어력을 의미한다.

배당 투자의 핵심 지표 이해하기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며, 현금흐름 안정성배당성향(payout ratio)이 동반 검토돼야 한다. 코카콜라는 잉여현금흐름 대비 배당금 비중을 보수적으로 관리해 중장기 배당 지속 가능성을 담보한다.

투자자 유의사항
모틀리풀 ‘스톡 어드바이저’ 팀은 ‘향후 수익 잠재력이 더 큰 10개 종목’을 별도로 제시하며, 그 목록에 코카콜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힌다. 배당 안정성 외에 성장 모멘텀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대체 종목 탐색도 필요하다.

전문가 시각
배당주 포트폴리오에서 ‘코어(Core)’ 자산을 찾는다면 코카콜라는 유효하다. 다만 초과수익률을 노리고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분산 전략 속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인플레 장기화, 원자재·물류비 상승 등의 변수로 마진 압박이 재개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재무 지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모든 환율·주가 정보는 2025년 8월 17일 기준이다.